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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0814
3달 전
계속 노력하고 이해보려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 기억에 어렸을 때는 항상 적극적이고 활달한 아이였어요. 저희 부모님 두분 다 조용하고 침착한 성격이셔서 늘 제가 감당이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 밑으로는 3살 터울 여동생이 있는데 어렸을 때 동생은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고 귀여운 아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혼자 돌아다니며 신나게 놀기에 바빴고 동생은 언니가 자기를 안챙기고 놀았다며 성인이 된 지금도 서운하고 언니와 추억이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동생은 챙김을 받아야하는 사람이어야 하나요 ? 물론 저도 장녀로써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부모님이 안계실때 보호자 역할과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과제나 이것저것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발 벗고 도와주었어요. 근데 이제는 거절하고싶어졌어요. 글 앞머리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부모님은 저에게 장녀인 책임감과 당연히 너가 도움을 줘야하며 엄하게 키우셨어요. 하지만 제 동생에게는 비슷한 성격때문인지 막내여서 그런건지 따스함이 있더라구요. 저는 항상 혼났던 기억밖에 없어요.. 칭찬도 안하고 더 잘하라고 다그치기만 하셨어요. 초등학교때는 공부를 잘해서 상도 많이 받고 경시대회도 자주 나갔었는데 중학교 와서 제가 예체능에 빠지면서 아빠의 관심에도 벗어났어요. 저희 친가 쪽이 남아선호사상 집안이어서 딸을 그렇게 좋아하시지 않았거든요. 저는 그래도 아빠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아빠에게 관심받고 좋아했는데 아빠가 술이 취해서 하시는 말씀이 너가 남자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몇 번 정도 말하시는거 보고는 지금까지도 상처로 남아있어요. 동생처럼 애교라도 있어보라며 차라리 공부라도 열심히 하라고 너가 다른 걸 하니까 싫다면서 .. 그렇게 고등학교 내내 엄마와 싸우며 아빠의 무관심에 동생의 도와달라는 부탁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20살때 부모님과 멀리 떠났을때는 나름 잘 지냈어요. 엄마는 지금에서야 그냥 너만 다 이해하고 넘어가면 우리 가족 괜찮을 일인데 왜 그렇게 상처인 과거를 들추면서 기분 상하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웃으며 가면을 쓰고 부모님한테 잘해드리면 나도 관계 개선이 되겠지싶어서 연락도 많이 드리고 표현도 자주 하면서 노력했습니다. 잘 지내고 있는것같으면서도 불안한 제 마음을 숨기고 코로나가 터지고 직장에 휴직기간으로 있던 집을 정리하고 제 동생과 살게 되었어요. 떨어져있던 시간동안 제 동생은 많이 변해있었더라구요.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행동과 저랑 많이 비슷해졌다고 생각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일단 제 동생은 자기 일에만 신경쓰고 세부적인 집안일에 대해서 신경을 안쓰기에 서로 얘기하면서 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자기의 시간이 되면 하고 아니면 안하고 이러길래 그것에 대해서 확실하게 좀 하자고하자 자기 통제하지말라며 선을 긋더라구요. 생활하면서 너무 제가 집안일을 다하는 것 같고 저만 스트레스 받는거같고, 그리고나서 자신이 필요할 때 또 저를 찾더라구요. 약속이 있어 외출했을때에도 이것 좀 도와달라 이것만 봐달라 이런식으로 도와달라고 하기에 나중에는 내가 너의 일을 알고도 모른척하고 거절하기 좀 그렇다 차라리 날을 정해서 물어보라고 얘기를 했더니 아니 상황이 안되면 거절하면되지 왜 그걸 이제 얘기하냐고 하더라고요. 아 정말 지금 3달째 살고 있는데 한달은 뭐 제시하는게 자기한테 잔소리하고 통제하는 것 같다며 좀 참고 말하라고 자기는 바로바로 얘기하지 않고 반복적이면 말하는데 왜 언니는 그때 그때 지적하냐길래 그럼 내가 좀 지켜보겠다고하다가 두달이 지나고도 고쳐지지않는 행동을 보고 참다가 말을 했더니 왜 이제 얘기하냐며 .. 차라리 기분 안나쁘게 카톡으로 남겨 놓으라는데 도대체 뭐 어디서부터 맞춰줘야하고 보호자 역할을 하는 기분인지.. 더 문제는 부모님은 저보고 참으라고 너가 예민하고 청소관련에 있어서 동생이 잘 모를수있다 .. 이렇게 얘기하고 전혀 중재가 되지않아요. 특히나 아빠는 이렇게 문제가 발생하면 회피합니다. 전 너무 답답해요. 하나도 해결되는 부분이 없어요. 지금까지도 ... 제가 이 어플을 알게 되어서 동생의 성격이나 성향 면에서 서로 사는데 도움이 될까싶어서 서로 해보았습니다. 동생의 여러 성향중에 자기중심적, 공격적, 개인적, 독립적인 성향이 나왔고 저와 같이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얘기했더니 그냥 서로 안맞는 부분은 인정하면서 살면되지않냐며 근데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어떻게 할까요. 사실 제가 독립하면 되는데 부모님은 저희가 함께 사니까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하시는데 전 정말 벗어나고싶어요. 제가 여기서 더 노력하면 저의 주체는 아무것도 없을 것 같아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게 피해의식을 가진채로 살아야하나요. 부모님의 애정과 사랑이 받고싶어서 그냥 잘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럴때마다 제가 없어지는거 같아요. 전 정말 멋있는 사람이었고 당당하고 빛나는 사람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요. 그냥 혼자있고싶어요. 노력하고싶지않아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스트레스받아우울힘들다불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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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gos
3달 전
아니요ㅠㅠㅠㅠㅠ 독립하세요ㅠㅠㅠㅠㅠ 지금 질문자님이 계속 가족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시는 건 어렸을 때의 애정결핍인 것 같은데요.. 하지만 사람은 정말 안 바뀝니다.. 가족은 절대 바뀌지 않아요 지금 보니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이 가족이네요. 힘드시겠지만 미련 버려야합니다..ㅠㅠ 외롭다면 친구를 만드세요. 가족에게 연락도 하지마세요. 연락하면 괜히 다시 생각나고 우울해질지도 몰라요.. 그래도 하고 싶다하면 가끔이면 괜찮지만 계속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생길거고 그게 쌓이면 정말 안 좋게 됩니다..ㅠㅠ 미래를 저주하는게 아니라 그냥 눈에 훤해요ㅠㅠ 행복하고 싶다면 나 자신을 봐주고 돌봐주세요.. 남들을 바꿔서 행복하게 살려고 하지말고 나를 바꿔봐요 우리.. (혹시 지금 너무 힘들고 우울하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보시고 병원을 다니면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우울증. 병원. 약. 하면 거리감이 느껴질지 몰라도 우울증은 정말 너무 흔한 병이거든요.. '만약' 우울증이시면 약은 진짜 제발 꾸준히 챙겨드시고 힘내야 돼요) 그리고 현실은 버팀목이 없어요ㅠㅠ 나 혼자 방법을 찾고 길을 개척해야돼요.. 남자친구를 만들던, 나가서 새로운 친구를 만들던 다른 곳으로 질문자님의 매력과 스트레스를 발산할 곳을 만드세요ㅠㅠ 내가 잘하면 될것 같은데.. 아니요 절대 안돼요 부모님들도 다 유교사상과 억압에서 자라셨을 확률이 높아요 질문자님은 이미 당당하고 빛나는 분이셨고 앞으로도 빛날거에요. 다만 여태까지는 가족에게 나의 빛이 가려졌을 뿐이에요. 독립할 수 있다면 당장 하시길 바래요ㅠㅠ 진짜 미련 버리셔야 돼요. 지금 이런 가정에서 내가 행복하다? 이건 진짜 나쁘게 말하자면 세뇌된거고요ㅠㅠ 지금 질문자님이 힘들어 하는게 어쩌면 행운일 수도 있어요 이런 답답한 환경에서 세뇌되지 않고 나올 수 있는 기회니까요 꼭 독립하세요 제발ㅠㅠ 힘내세요 남의 가정사에 이렇게 나쁘게 말하고 싶지 않지만 질문자님의 행복을 위해선 어쩔 수 없네요 제발 꼭 나오세요 알겠죠??ㅠㅠㅠ
kkkkkk0814 (글쓴이)
3달 전
@2egos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나쁜 생각 안하고 잫 이겨내볼게요. 당장의 독립은 어려울 것 같아요 .. 그래도 얼른 준비해볼게요 ! 감사합니다 ㅜㅜ
2egos
3달 전
네..ㅠㅠ 제발 꼭 이겨내길 제가 뒤에서 기도할게요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