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별거 아닌거에 짜증나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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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 별거 아닌거에 짜증나고 스트레스를 받아요 보통 어떠한 상황이 스트레스 1만큼 준다면 전 6정도 받아드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최근에 주변에 엄청 툴툴대고 하소연을 많이 하다보니 절 귀찮아 하는게 느껴지면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친구들과의 연락도 다 끊어버렸어요. 때마침 서운한 일도 있었기도 하구요. 근데 제가 생각해도 제 자신이 최악의 친구같아서 그냥 먼저 멀어지기로 했어요. 만약 저같은 얘가 친구라면 바로 손절했을거에요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제 스스로를 가두려하는것 같은데 아 그냥 모르겠어요 지금 이거 쓰면서도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제 상황을 제대로 못담는다는게 또 짜증이 확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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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gos
· 3년 전
괜찮아요. 정리 안해도 괜찮아요. 생각난대로 써봐요 제가 봐줄게요 우리가 뭐 작가도 아니고 다 정리해야 할까요?ㅎㅎ 위에 쓰신 글을 보니 공감이 많이 가네요 힘들고 우울한 사람들은 극도로 예민해져요. 예민한 만큼, 사소한 거에도 슬프고 가슴이 아프죠.. 예를들면 제가 예전에 기억나는 일은 언니가 밤에 핸드폰 하면서 자지 말라면서 하룻밤 제 핸드폰을 가져갔는데 그게 참 슬프더라고요. '자기도 하면서.' 라며 분한 마음에 눈물이 나다가도 혼자 내가 이기적인 것 같아 더 슬퍼지기도 했었죠 또 다른 건 문을 잠그고 있었는데, 아빠가 문을 열라고 계속 문을 두드리다가 포기하고 가면서 한숨을 쉬면서 가더군요. 전 짜증났지만 아빠의 한숨소리를 듣는 순간 너무 슬프고 화나더라고요. 속으로 ***하면서 울었지만 또 조금 있다가는 내가 우울해하니까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아빠에게도 미안해지고.. 참 왔다갔다 하고 혼란스럽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로 남이 말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 마다 상처가 컸어요. 그로 인해 더이상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아 자신을 가뒀는데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행동 중에 하나가 고립시키는 거거든요. 그러니 고립시키는 걸 너무 자책하지 말아요ㅠㅠ 머릿속은 꽉 찼고 너무 깊어서 뭐부터 말해야 할지 정리만 해도 10시간도 부족할거에요. 여기다가 쓰기 좀 그렇다면 종이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세요. 키워드 대로. 친구와 싸운 일과 관련된 일이라면 '친구와 ~으로 싸운일' 이라고 쓰고 그 밑에 조금 구체적으로 쓰다가, 우리 같은 사람들은 생각이 이곳저곳에서 튀어나오잖아요..ㅎㅎ 그때는 다 쓰는 걸 포기하고 바로 그 다음에 생각난 걸 또 쓰세요 이렇게 내 마음을 표현하고 적다보면 좀 정리가 되고 진정이 될거에요. 님이 쓰신 글을 보니 아마 우울증 초기증상 혹은 우울증으로 보이네요. 확실하진 않지만 제 우울증은 자신을 고립시키거든요. 1.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너무 적게 잠 2. 음식을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적게 먹거나 굶음 3. 매사에 두려움이 많음 4. 자신을 고립시킴 5. 방이 지저분함 - 자신자신을 돌보지 않기에 방을 신경 쓸 겨를이 없음. 6. 씻지도 않음 - 자기자신을 돌보기 않기 때문. 7. 우울이 심해지면 문을 계속 잠그고 있거나 하루종일 이불속에 누워 있음 8.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남 이중에 몇개가 해당된다면 우울초기, 모두 해당된다면 우울증입니다. 님이 무슨일을 겪고,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지 저는 상상도 못할거에요. 하지만 조금씩 내 마음을 적는 것부터 시작하면 괜찮아질 거에요. 우울증은 그조 우울한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행동이라고 생각해보세요 :) +생각난 대로 쓰기 외에 감정일기를 쓰는 것도 좋아요. 제일 좋은 방법은 병원을 가는 것이지만, 저랑 비슷하게 돈도 없고 부모님께 말하기도 좀 그렇다면 제가 위에 말한 방법을 적용해봐요! 힘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