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의심병에 불안병에 잘못 없는 가족에게 짜증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자살|의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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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자꾸 의심병에 불안병에 잘못 없는 가족에게 짜증내고 그들의 마음을 짜증나게 만들고. 내가 집으로 오지 말았어야 했어요. 팬데믹 탓에 이런 성격은 제 탓이지만 팬데믹이 안 일어났다면 퇴사할 일도 없었고 본가로 돌아올 일도 없었고 백수 찌질이 자발적 은둔형이 되서 가족에게 감정쓰레기통 퍼붓고 괴롭히는 나쁜 사람이 .. 그래도 되...었을지? 모르겠어요. 그냥 숨겨졌던 제 성격이 나온걸까요? 팬데믹 전은 이 정돈 아니었던거 같은데. 차라리 제가 코로나 걸려 죽어버리는게 쉬울 거 같은? 자살도 쉬운게 아니죠. 자살 자체를 할 용기도 없는데 이런 갑갑한 순간엔 그냥 내가 안 태어난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내가 무존재하는 건 죽음 뿐이니까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행동으로 못 옮겨도.
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분노조절답답해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망상괴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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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humanity
· 3년 전
마카님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팬데믹으로 인해 퇴사에 본가에서 지내는 현재의 삶이 어떤 것인지 저 또한 잘 압니다. 집에 있으면 따로 살때보다 불편한 점도 많고 눈치도 보일 겁니다. 당연히 예민해지기도 하고 가족들과 다투는 일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많이 우울할테고요. 저는 그럴수록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합니다. 운동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친구들도 만나고 저만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러다보면 삶에 활력이 생기니까요. 죽음은 무책임합니다. 가족들이 슬퍼하는 게 문제가 아니라 아직 본인이 이루지 못한 게 있을테니까요. 진심으로 응원하고 더 말하고 싶은 고민이 있으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