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때문에 힘이 듭니다.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가족
비공개
2년 전
부모님 때문에 힘이 듭니다.
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닌 일인데 부모님때문에 계속 화가납니다. 별거 아닌일에 화나는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부모님에게 화를 내서 죄책감이 느껴지고 부끄럽습니다. 저는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30대 남성입니다. 현재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커피를 사러 나갔다왔습니다. 들어와보니 엄마가 제 방의 창문을 열어 놓으셨더라구요. 그걸 보니 화가 났습니다. 제가 없을 때 제 방에 들어온 것에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제 방문을 열고 환기시키는 것 정도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인데 엄마가 한 걸보니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에게 부모님이 무엇인가 해주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나이도 많은데 아직 변변한 직장도 갖지 못하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활비는 제가 벌어 놓은 돈을 쓰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제가 스스로 하려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께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제가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도 부모님은 제게 계속 무엇인가를 해주십니다. 그때마다 제말을 들어주지 않는 부모님께 화가납니다. 엄마는 아마 방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며 저의 건강이 걱정돼서 그러셨을 겁니다. 좋은 의도로 한 것을 아는데도 왜 화가나는 걸까요? 감정이 너무 복잡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속상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우울해실망이야괴로워충동_폭력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혼란스러워
전문답변 추천 2개, 공감 13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이영우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취업준비#취준생#감정조절#스트레스관리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닌 일에 화가 나신 자신의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지고 부모님에게도 죄책감이 들어 좀 복잡한 심정이었을 거 같아요. 지금은 감정 상태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집에서 취업 준비를 하시다 보니 현재 가족과 알게 모르게 심리적 불편함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로 인해 개인적인 스트레스도 있겠지만, 부모님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하겠다고 했지만, 자꾸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 것이 속상하신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취업 준비 기간이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도 계속 화가 나 있지만, 우선은 마카님 스스로 자신에 대한 한심함, 죄책감, 부끄러움으로 감정이 많이 혼란한 상태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서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그건 심리적으로 내가 불편하다는 신호이기에 자연스럽게 드는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카님은 계속되는 취업 준비와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하고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그럴 때 주변의 사소한 일에도 감정이 예민하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마카님 스스로 자신의 스트레스 상황을 파악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트러블이 자꾸 발생할수록 그 화는 내면에 축적되다가 순간 감정적으로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평소에 마카님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마카님이 지금 자기 스스로 '나이도 많은데 아직 변변한 직장도 갖지 못하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당당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 들다 보면 주변의 모든 환경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들어버립니다. 요즘은 나이 30세라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청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그 시기에 취업에 성공하고 돈을 벌고 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채용 시장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마카님의 나이대에서 취업준비를 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자신의 상황에 대해 패배적으로 보기보다는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탐색하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듯이,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되면 지금 부모님이 하시는 행동에 편안하게 대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카님은 '부모님께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제가 하겠다'는 긍정적인 마음도 가지고 계십니다. 지금 마카님의 요청이나 부탁을 무시하는 부모님때문에 또 갈등이 생기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계속 반복적으로 만들지 말고 다른 방법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시간관리를 통해 주변을 산책하거나, 집 근처 도서관, 카페 등에서 기분 전환으로 학습분위기를 한번 씩 바꿔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비용에 대해 지불할 의사가 있으신 것 같으니, 마카님이 자리를 비우시는 동안 엄마가 청소 등 정리를 해주시면 집에 들어오실 때 어머니께 드릴 작은 선물이나 커피 등을 사서 들어가면 마카님이나 엄마도 그 상황에 대해서 다른 생각이나 감정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있는 조건이나 상황을 바꾸기는 힘들지만, 마카님이 가진 자신에 대한 생각을 보다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음을 열어 두시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신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취업 준비로 많이 힘드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감정 관리나 스트레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나이 30이면 직업을 준비하시는 데 절대 늦은 나이도 아닙니다. 마카님이 뜻하신 목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앞으로의 취업 준비를 슬기롭게 해나가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을 늘 응원합니다. 용기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stand79
2년 전
어머니가 창문 열기전에 규칙적인 환기시간을 정해서 창문열면 어떨까요?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stand79 저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의 상담사 글을 읽고 문제 잘해결했습니다^^ 부모님과 잘지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환기가 아니라 저 자신에게 있었더라구요.
fall79
2년 전
전문상담가분 말처럼 제가 보기에도 현재 글쓴이님이 자신의 상황에 만족을 못하니까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지는 것같아요 그럴 수는 있어요 엄마 마음도 이해가 되시잖아요 부모에겐 30살도. 50살도, 90살도 챙겨주고픈게 부모겠지요 그래도 싫을 땐 다시 부드럽게 말해보시구요 부모님께 부끄러워 할 건 없다고 봐지는데 사람마다 다르기에 먼저 나가기 전에 엄마가 하실 행동을 예측해서 정리도 해놓고 창문도 여는 모습을 보여봐요 그럼 들어오시는 횟수가 줄지 않을까요? 혹시 같이 사는게 부담스러워진거면 가능하시면 독립해보시길 권해드려요 그런 지원금은 받으시고 생활비는 스스로 감당하실거잖아요
ehddns987
2년 전
저하고 상황이 비슷하네요. 저도 30대로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가족, 특히 엄마는 명령하는 듯한 말투는 물론이고 남과 비교하면서 억지로 강요하는 게 많아요(대표적으로 주식, 마트에서 일하기, 일용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