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은 다 죽고싶을 만큼 ***은 건가요?
저는 성격이 내향적이고 소심하고 사람 상대하는 것 조차 기가 빨리고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 하는 성격입니다. 다른 사람한테 먼저 다가가거나 아부도 잘 못합니다. 제가 선을 긋고 다가가지도 않고 다가오는 것을 원하지도 않습니다. 말보다 글이 편한 사람이고 업무 할때 그냥 업무적으로 필요한 말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뻗어 잡니다...
일을 안할 때에도 집밖에 잘 나가지 않고 침대에만 있고 싶습니다...
무기력증이 심한 건지 정말 모든 것이 귀찮아서 집안일도 며칠에 한번씩 몰아서 하고 밥도 하루에 한끼? 먹습니다...
아무리 멋지고 좋고 예쁜걸 봐도 그냥 그렇구나 하며 별다른 감흥이 없습니다.
몇년 쉬다가 재취업을 했는데 몸이 힘든 건 괜찮습니다 그런데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저희를(같이 입사한 동기들)을 이방인 취급합니다.
제가 맞는 답을 해도 진짜 맞아? 왜 그게 답인데? 진짜야? 확실해? 하면서 제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듭니다.
제가 열심히 일해도 넌 도대체 한 일이 뭐냐면서 저에게 면박과 일을 이따위로밖에 못하냐며 구박을 주고 소리 지릅니다.
제가 하지 않은 잘못을 저에게 덮어 씌웁니다.
제가 적극적인 성격도 아니고 눈치껏 일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빠릿빠릿하게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란건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게 합니다.
물론 그분들도 일잘하는 사람이랑 같이 일하지 못해 피곤하고 힘들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자고 일어나도면 잊고 회복되어야 하는데 잊혀지지 않고 계속 생각나고 쉬는날에도 단톡방에 업무톡과 갠톡이 계속와서 일과 휴일이 분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죽어버리고 싶을 만큼 스트레스 받는데 원래 직장 생활이 다 이런건가요?....
제가 멘탈이 나약해서 이겨내지 못하는 건가요....
저 같은 사람은 사회생활도 못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