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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어제는 많이 피곤했던거 같아요. 그냥 그님을 만나서? 그게 조금 밤 늦게라? 밤 산책을 했어서? 아님 내가 학교도 갔다왔어서? 어제 쓰려고 했었어요. 몇어줄 썼는데, 피곤하고 대화하는것도 있고. 또 당황스러운데 웃긴거에요. 뭐, 진실이야 모르죠. 친구가 디엠으로 사람 만나는거 아니라며, 동물로 다가오는게 뻔하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런데 크게 나쁜것도 없었고, 초반엔 진짜 나랑 뭐하자는거지..?싶을 정도로 동물? 뭐 그런 이야기? 만 했거든요. 그렇게 3-4일 연락하고 전번을 받았어요. 으음.. 아무리 나의 공간이라지만 너무 선하게 보이는것 같은 느낌이 쪼,끔 드는것 같아서 흐음. 뭔가 선하기 싫어졌어요. 그냥-. 나의 모든것들에 조금씩 바뀌었어요. 어쩌면 얽혀서 힘들었던 관계를 끊어냄으로써, 조금씩,. 뭐랄까. 전처럼 그냥 안그러고 싶어졌어요. 그렇게해서나온 결과가 나 혼자 ㅈ ㄹ했던거라서. 무어튼-, 그사람을 어제 만났어요. 제가 만날수도 있고 못만날 수도 있다고 한건 맞아요, 그래도 나는 만날수있다는 의미였는데, 그님은 못만나는줄 알았데요. 학교도 뛰쳐나와 집으로 향했는데. 눕힌 몸이 너무 무거웠어요. 그렇게 연락했던거 같아요. 처음으로 통화도 하고-. 무슨이야기를 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약 1시간. 짧지 않은 통화를 했어요. 그러다가 그냥 삘와서 만난거 같아요. 다음날 만나기로 했는데, 그날 저녁에도 오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생각보다 많이 늦게만났어요. 내 통금이 11시. 하지만 그님을 만난건 10시 40분쯤. 원래 가려던 곳에 가기엔 너무 늦어버린 시간이였어요. 애초에 통금 조금 넘길생각으로 나오긴 했지만-, 그렇게 이야기 하다가 멀지않은 공원에 갔어요. 크-고 연못도 있고-. 이상하게 차도 사람도 많았어요. 이 늦은 시간에 말이에요-. 처음봐서 흐르는 정적이 제 몸둘바를 몰라서 베베꼬우기도 했어요. 그냥 정말 처음봤어서. 통화하고 거의 바로 만나러 나온 부분이라-. 그래도 좋았어요-. 밤도 좋아하고, 밤야경도 좋고. 밤공기도 좋고. 어제는 날씨가 진짜 좋았던거 같아요. 그러고 탔던곳에 내려줬어요. 그래도 조금 가까워진 느낌-. 그렇게 씻고 누웠을때, 친구한테서 연락이 온거에요. 인스타 태그한사람 어떻게 아냐구. 친구가 그 사람을 알더라구요. 막 이야기하는데 진짜 세상 참 좁다-, ㅋㅋㅋㅋㅋ 그 친구도 나도 당황스러워서 뭐야~ 하면서 , 의도치 않게 그사람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뭐 나쁜건 없었어요. 그런데 으음,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나도 모르게 친구의 입에서 그님이 안다고 하니.. 사실 내가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말 그대로 당황스러웠어요. 그런데 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이 사실을 말해야하나, 했지만 그냥. 뭐. 그님도 나에대해 아무것도 모를텐데, 그냥. 그냥-.. 직접 듣고 싶었어요. 어제 만나서 나름 이야기도 많이했고-. 조금 가까워진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일테죠. 정말 디엠은 망망이 때문이 맞다고 해요. 믿고싶어요. 아마 거의 망망이 사진 뿐이라 그럴것도 같아요. 귀여운걸 좋아한데요. 내 사진이라곤 프사가 단데. 뭐 나는 모르죠. 그렇다는데 고개끄덕일 수 밖에. 그리고 나쁜사람 같지도 않고-. 아마두요. 그렇게 판단하기엔 어제 모든것이 처음이였는데 말이에요. 좋았어요. 바로 잔건 아니지만, 잘자고 일어났어요. 2시 30분이 넘어서 기절한가 같은데, 눈 뜨니 7시 30분 쯤이였어요. 만나려던 시간에 나가려면 8시부터 조금 느긋하게 준비하려 했는데, 그님은 아직 자고 있나봐요. 그래서 나도 아직 -, 딍굴며 글을 끄적이고 있어요. 빈 공백이 싫어 체우고 싶지만, 체우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죠. 그렇다고 하루본걸로 판단해버리면, 그게 굳어질것 같아서. 나도 뭐하는건지. 어쩌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무어튼 어제 밤엔 정말 좋았어요. 그님을 만난거 때문인지. 밤에 나와서였는지. 밤 공기가 좋았던 탓인지. 밤 야경이 예뻣던 탓인지. 집에 늦게 들어간 탓일까. 그렇게 12시 쪼금 넘는 시간에 집에 도착했어요. 그럴것이 크게 혼난것도 없었구요-. 계속 만나고 연락한다는건 , 그래도 좋다는 거겠죠..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 안되는게 없는건 아니에요. 그게 내 문제라 문제인거지. 나도 뭔지,. 잘 모르겠지만, 좋은게 좋은거 아닐까요-. 그러기엔 서로가 쪼-금, 나쁜시기인것도 있지만요-. 당연히 그님도,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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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ttainochi
· 3년 전
(쓰다다담) 좋은 인연이 많이 생기고 행복한 날들이 많이 생기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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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in06 (글쓴이)
· 3년 전
@Owattainochi 항상 고마워요 :) bangill50님이랑 같이 행복한 날들이 많기를 바래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주말 보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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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ttainochi
· 3년 전
(쓰다다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