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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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박육아.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kdlthddl22
·3년 전
요즘들어. 우울감과 불안감. 스트레스 무기력함 모든것이 나의대한 질타인거같고 나를 무시하는거 같은 느낌도 많이 들곤합니다. 이감정을 숨기려 노력하고 밝은 모습을 보이려 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남편의 일자리로 인해 인천에서 부산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땐 이제 정말 자리 잘 잡을 수잇다. 라고 생각 했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않더군요. 부산에서 지낸지 6개월만에 남편이 음주운전으로 구치소에 들어가면서 부터 시작이였습니다. 남편이 육아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일에만 몰두했던 사람이기에 당연 저는 독박 육아를 해야했고 구치소에 들어가면서 더 더욱 힘든 육아를 해야 했습니다.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엔 그래도 옆에 있으니까 라는 안심? 안도? 라고 해야할까요... 근데 지금은 없습니다. 제가 기대야할 곳이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친정에 가기엔 거리도 있을 뿐더러 친정엄마도 계시지않아 가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아빠는 계시지만 애기를 데리고 갈 환경이 되지않아요. 가족이라곤 아빠뿐인데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이러쿵 저렁쿵 얘기할 정도의 친분은 없습니다.그래도 고등학생때부터 알던 친구 하나 뿐인데 친구도 인천에 살고 있어 전화로만 얘기해야해서 너무답답합니다. 시댁에 말해 친정에 다녀와도되냐 그래도 싫다고하시고 제가 인천가면 떠나는거 같아 싫으시답니다. 매일 밤 무서워서 울고 불안해서 울고 답답해서 울고 반복입니다. 재판날짜는 또 미루어 지면서 생활고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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