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격에 대해 혼란스럽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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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격에 대해 혼란스럽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korea77
·3년 전
사람들은 나를 사고형같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이 나를 사고형같다고 생각하는 게 정말 싫다. 내가 분석을 공감보다 많이 한다고 사고형같다고 그러는데 나는 주로 내 마음이 뭔지를 읽어내고 내 마음이 왜 그런지를 생각하는 분석을 많이 한다. 그렇다고 사고형인가?사고형인 게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는데 그렇다고 사고형인가? 혼란스럽고 싫다.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질투나불안해답답해부러워걱정돼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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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작성자님, 회색은 검은색인가요? 하얀색인가요? 잠긴 창문은 문인가요? 벽인가요? 이에 대한 답을 잘 생각해보시면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도 아실겁니다 이전 글을 우연히 읽고 작성자님이 궁금해서 작성하신 글 4개를 모두 읽었는데, 고민 3개가 모두 저도 한때 고민했던 내용들 이더라구요 서로 생각의 차이는 있기에 제가 내렸던 답들이 작성자님의 가치관과 일치하지 않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 신기했네요 작성자님이 스스로 사고형이라고 생각하면 그에 가까울 것이고, 공감형이라고 생각하면 그에 가까울 것이에요 저는 제 감정이 뭔가 저의것 같지가 않고 금방 사라지더라고요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따지자면 감정 자체는 많은 사람이에요), 오히려 빨리 감정이 사라지기에 느꼈던 감정들이 더 소중하게 생각돼요! 감정을 중요시 여기는 사고형이면서, 논리를 중요시 여기는 감정형이죠. 그리고 이렇게 따지기보단 저는 저. 그게 더 맞는설명 아닐까요? 앞선 질문에 대한 저의 답도 이와 마찬가지네요 회색은 회색이죠. 흰색도 검은색도 아니에요. 굳이 '흰색과 검은색의 사이'라고 정의할 필요도 없어요. 회색이란 단어가 이미 있는걸요? 창문은 개폐가 가능하단 점에서 문과 흡사하지만, 잠겨있기에 벽과도 비슷해요. 그렇다고 창문을 두고 문일지 벽일지 고민하는 사람은 없어요. 창문은 창문이기에 '여기로 나가긴 힘든데..' 라는 고민 자체가 불필요하죠. 밖으로 나가는건 본래 문의 역할이니까요 korea77님도 사고형도 감정형도 아니에요. 그 사이 어딘가라고 말해도 되지만, 더 정확힌 그냥 korea77님이시죠. 남에게 비춰지는 형태보다 더 확실한게 자신이 아는 자신이에요. 감정의 흐름. 사고의 흐름. 전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외부적인 대답만 듣고 결론지어 말한 분들이니까(그분들의 잘못은 아니고, 모든 사람이 그렇죠. 그 이상 예측하는건 어디까지나 추측이니까요)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스스로를 좀 더 믿으셨음 좋겠어요!! 응원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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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77 (글쓴이)
· 3년 전
@naphone 나머지 부분은 감정형인데 분석한다는 것이 애매한 것 같아요. 님은 분석하면 사고형인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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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아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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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bl
· 3년 전
혹시 mbti같은 검사결과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이 세상엔 완전한 사고형인간이나 완전한 감정형인간 같은 건 없어요 모든 사람은 이쪽 성향, 저쪽 성향을 모두 갖고 있지만 특정 상황에서 어떤 성향의 선택을 더 많이 하느냐로 결과가 나오는 거에요 사고형이라고 공감못하는 사람이 아니고, 또 감정형이라고 해서 단순한 바보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각 성향에 따라서 장단점이 있는거에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그런 성격검사는 '넌 이런 사람이야!' 하고 단정짓는 것이 아닌 나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고, 장점을 찾아 발전시키는 목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