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 글이 될것같지만 적어볼게요 요즘 코로나19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bc2952
·3년 전
좀 긴 글이 될것같지만 적어볼게요 요즘 코로나19로 다들 힘든상황이 왔자나요? 물론 저희가족도 예외는 아니였어요 물론 그전부터 힘들어왔지만 요즘 더 힘들어진게맞죠 이제 얘기를 해볼건.. 저희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저희엄마는 제가 중학생때부터 자영업으로 식당을 하셨어요 술도좋아하셔서 술도 매일드시고 담배도 항상 피셨죠 그것까지는 괜찮았어요 문제는 저희 엄마의 성격에서 생겼습니다.. 엄마가 사실 자식들이 말대답하고 반항하고 이런걸 정말 싫어하세요 성격도 세시고 안지려고하시고 자기말이 맞고 이러신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아빠랑도 자주 싸우셨어요 두분 다 성격이 세셔서 싸움이 한번나면 몸싸움에 심할때는 경찰서도가고 이럴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술을 안드셨을때는 저런성격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어요 저희한테도 잘해줬죠 술을 드셔도 잘해줄땐 잘해주셨어요 단지 저희가 말대꾸하고 말대답하고 이러시면 엄청 소리치시면서 뭐라그러고 집에갈때면 전화해서 또 뭐라그러시고 욕도 하신적이 있지만 많지는 않았어요 저희한테는 욕을 잘 안하시려고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점점 힘들어진건 제가 대학에 들어가고 아빠가 크게아프셨어요 일을 못하실정도로 수술도 받아야했고 그때부터 집이 더 기울기시작했어요 집안경제를 엄마가 책임지게되셨거든요 엄마가 많이 힘드셨을거고 지치셨을거에요 지금도 그렇고요 저도 다니던 학기만 마무리하고 휴학하면서 알바를 구해서 일하고있습니다 아빠도 조금씩 일나가시면서 조금씩 벌고계셨죠 동생도 알바를 다니며 다같이 노력하고있었어요 그래도 상황은 많이 좋아지진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있었죠 그러다가 저희 엄마가 들어가서 세를 내고 식당하시던 그 마트가 망하게됐습니다 저희도 언제 쫒겨날지 모르는 상황이 온거죠 그 마트에서 전기세도 못내고 수도세도 못내 다 끊기게 생겼었어요 엄마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을거고 거래처들도 끊겨가고 많은 고민이 생기셨겠죠 힘드셨을거에요 우리가 상상할수없을만큼.. 저희도 도와드리고있고 최선을 다하고있었지만 그래도 힘드셨을거에요 근데 어제 일이 터졌어요 동생이 엄마가 블라인드 좀 올리라는 말에 동생도 피곤하고 힘들어서 짜증을 낸거에요 엄마가 지금 말대꾸하는거냐는 말에 동생이 그동안 참다가 터진말을 한거죠 우리도힘들다면서 우리 알바비도 아빠 일한 돈도 다 엄마식당으로 들어간다면서 엄마가 이런식으로 우리한테 소리치고 화내는거 싫다고 언제까지 참아야되냐는 식으로 얘기했죠 왜 우리얘기는 안듣고 말대꾸한다는 식으로만 듣냐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줬죠 동생은 엄마가 너 그렇게 짜증내고 말대꾸할거면 가라 이러니까 동생도 화가나 그대로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제가 퇴근하고 아빠가 태우러왔을때 아빠도 화가나있으셨죠 엄마한테요 왜 애들한테 화를 내는거냐면서 식당가서 다 뒤집어엎을거라고 결국 저랑 같이 엄마식당으로 갔고 엄마도 아빠가 전화로 화내서 이미 기다리고있더라구요 결국은 싸웠죠 계속 싸우다가 아빠랑 저는 집에왔는데 동생이 엄마랑 전화로 또 싸우고있더라구요 엄마는 얘기로 풀어보려고 소리도 안치시고 얘기하고있는데 동생은 감정이 욱해 울면서 소리치면서 얘기하더라고요 알아요 엄마도 힘드시겠죠 동생도 아빠도 힘들거에요 저도 힘들고 누가 안힘들겠어요 가족이니 같이 힘내고있었는데 서로의 입장은 생각안하고 자기만의 입장을 생각하니까 서로 계속 상처를 주는거죠 그러다가 엄마도 화나서 집에 찾아오겠다면서 택시를 타고오셨어요 동생이랑 엄마는 계속 소리치면서 싸우고 아빠는 엄마 빨리 보내라고 화내고 저는 말리고있고 참다참다 아빠가 화나셔서 몸싸움이 벌어지려고했어요 저랑 제동생은 계속 말렸죠 아빠가 엄마도 죽이고 자기도 죽을거라면서.. 엄마는 계속 죽여보라고 자극하고..너무 힘들었습니다 진짜 내가 죽고싶을만큼.. 결국 아빠가 나기셨고 엄마랑 얘기를 해보려고 동생과 엄마옆에 앉았어요 엄마가 동생한테 너 때문에 이렇게까지된거라고 그냥 넘어갈수있었던일이 이렇게된거라고 엄마도 아빠한테 뺨을 세게맞으셔서 눈에 핏줄이 터졌었고 저도 말리다가 손등을 다쳤었고 동생도 팔에 멍이 들었어요 그리고 얘기를 계속하다가 가족은 서로 도와야되는거아니냐고 누가 힘들면 도와주고 내가 힘들면 도움도 받을수있고 이런거아니냐며 말씀하셨죠 엄마가 식당을 고집하시는 이유를 알게됐죠 권리금도 받고 해서 우리한테 빌라 하나씩 줘야된다고..취하셔서 말씀하셨지만 그래야된다고 엄마가 가진게 아무것도없어서 그거라도 해줘야한다고 제가 돈이 없어서 휴학한거에 엄마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학교를 다녀야할때에 휴학한게 너무 슬프다고 결국 얘기는 잘헤서 풀었어요 엄마가 자고간다고하셔서 주무시라고했는데 또 술이 깨셔서 식당가야된다고하시더라구요 결국 밤에 엄마를 모시고 식당에 데려다드렸어요 잘 풀려가는것처럼 느껴졌죠 그리고 아빠도 집에들어오셔서 주무시고 오늘 아침이됐는데 새벽6시에 엄마한테서 전화가왔어요 어제밤일을 기억을 못하시더라구요 우리랑 얘기해서 잘 푼것도 기억못하시고 아직도 화가난나면서 동생보고 통장내역이랑 이런거 뽑아오라고하시는거에요 동생이 어제 우리가 번 돈이 다 엄마 식당에 들어간다느니 이런얘기를 해서 엄마가 뽑아오라고하시더라구요 우리랑 인연을 끊겠다면서 너희랑 다시 보기싫다고 어제밤 일 중에 기억하시는게 몇개없으시더라구요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그러면서 아빠랑 내일 법원가서 이혼할거라고 자기 때린사람이랑 내가 왜 같이 살아야되냐고.. 맘이 너무 아팠어요 서로가 힘들어도 힘냈고 짧다해도 23년을 같이 살아오면서 싸우고했지만 나름 행복했고 아빠 아프셨을때도 걱정에 집에와서 울면서 말씀하시던 엄마도 생각나고.. 이렇게 우리 가족이 무너지는건가 싶기도하구요.. 제일 걱정인건 엄마가 아빠랑 갈라서도 우리랑 인연을 끊고 엄마가 어떻게 혼자살아갈지가 너무 걱정되는거에요 엄마가 연세도 많으시고 식당에 필요하던 부가가치세 신고라던가 식당 장봐오는거라던가 거의 아빠가 맡아서 하셨거든요 핸드폰이랑 컴퓨터도 잘 사용하실줄모르고.. 통장도 엄마통장에서는 돈밀리고했던곳에서 돈을 바로바로 빼가서 돈을 못갚으니까 제 통장으로 옮겨서 조금씩 갚아가고 식당 직원분들 월급도 드리고하고있었어서..모든게 걱정되는거에요 아빠한테는 자꾸 내일 법원에 몇시까지 올건지물어보라고 전화오고 동생이랑 저한테는 통장 내역서랑 뽑아오라고하고 동생은 자기때문에 이렇게 된거에 죄책감을 가지고있고.. 걱정이네요 저희가족이 어떻게될지 엄마는 어떻게해야될지..
스트레스받아속상해두통트라우마우울불안해우울해걱정돼무서워슬퍼괴로워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