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d2d3·3년 전
물감 한 방울이 깨끗한 물을 흐리듯이.
점 한개가 그림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듯이.
물 한 방울이 식물의 생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듯이.
작은 음표 하나가 곡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꿀 수 있듯이.
말 끝의 음에 따라 전달되는 내용이 달라지듯이.
팔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사람이 쉽게 결정되듯이.
벽에 칠하는 페인트의 색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듯이.
태어난 곳에 따라 억양이 달라질 수 있듯이.
사소할수도, 사소하지 않을수도 있는 것들에 의해 많은 것들이 결정되고 만들어진다.
사람의 경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겪은 사소한 것들도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힘든 이유를 미래와 현재에서 찾지 않는다. 과거에서 찾는다. 왜냐하면 본인들도 미래와 현재가 결정되는 것은 모두 과거에 달려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너가 힘든게 뭐냐'라고 말하지 말자.
당신이 했던 사소한 말 한 마디도 상대에겐 꽃이 될수도, 방패가 될수도, 칼이 될수도, 창이 될수도, 총이 될수도 있다.
상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는 상대의 과거에 달려있다.
내가 어릴 때 들었던 말들, 내가 2년전에 했던 행동들, 내가 5달 전에 겪었던 일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드는 것이다.
세상에는 노력이나 재능따위로 결정될 수 있는게 아닌게 있고, 노력이나 재능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자신이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바꿀 수 없는 것을 탓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눈에 보이지 않는 만큼일지라도 바꿔가는게 어떨까. 0.01이 100번 쌓이면 1이 된다. 0.01이 1000번 쌓이면 10이 된다. 0.01이 아니더라도, 0.001이든 0 0001이든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같은 1을 해도 어떤 사람은 1의 효과를, 어떤 사람은 0.1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다른 과거를 갖고 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이다. 자신이 늦더라도 너무 힘들어하지 말자. 자신이 미래에 성공을 못 하게 될 것 같더라도, 지금 나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이 작은 문제가 결국 인생을 바꿀수도 있는 것이다. 힘든 것들은 쌓이지 혼자 사라지지 않는다. 묵히면 묵힐수록 더 큰 상처를 입힌다.
사람마다 잘하는 것이 다르고 성장속도도, 노력의 결과가 싹트는 시간도 다 다르다. 그저 자신이 지금 어떤가를 과거에 대입해서 조금 더 집중해보는건 어떨까. 1년 전보다 나아진 내가 언젠간 어제보다 나아진 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너무 내몰고 험하게 다스리지 말자. 마음도 우리의 일부다.
잘 쓰담어 준다면, 언젠간 보상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