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주변에 있는 힘든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학업|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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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제 주변에 있는 힘든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 커요 혹자는 오지랖이라 할 수도 있겠죠... 틀린 말은 아니예요🙂 그래서 항상 저는 주변 사람들을 온마음 다해 위로해주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는 해요 조금이나마 기분이 나아진 사람들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해요 그냥 제가 듣고 싶었던 말을 건네주는 게 다인 데에다가, 저한테는 아무도 그런 말을 해주지 않거든요😊 자살예고를 한 몇 명의 친구를 붙잡기도 했어요 그 친구들은 지금 뭐 열심히 학업에 충실하며 연애도 열심히 하고 잘 살고 있죠... 저랑은 다르게 말이에요🙂 참 다행이죠? 근데 제가 죽으려고 다짐하고 그나마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에게 인사를 돌렸을 때엔 다 하찮게 쳐다보더라구요 결국 정신과에서 받아온 약을 전부 삼켜버린 후에도 아무도 저를 붙잡지 않는 것을 보고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저는 그 누구에게도 그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겠죠..😊 이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을 것 같아요ㅎㅎ 애초에 저는 가진 게 없었으니까요🙂 근데요... 저 많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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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c2
· 3년 전
여기다 다 털어내주세요. 때로는 타인의 품이 따뜻하게 느껴질 때도 있더라구요. 그 동안 본인도 힘들었을 텐데 들어주고 힘이되주어서 멋있었고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이제 제가 들어줄게요. 원 없이 쏟아내요. 그 후에 제가 토닥여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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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넘어진 사람들을 하나씩 일으켜 주다보니까 일으켜준 사람들은 저 멀리 가버렸네요 그래서 쫒아가려고 하다보니 이번엔 작성자님이 넘어졌습니다 앞서 가는 사람. 뒤따라 오는 사람. 전부 작성자님을 보고도 발걸음을 바삐 옮기는군요 아. 저 사람들은 세상에서 '사람'이 아닌 '길'만 보는구나.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걸 저 사람들은 그저 ***짓으로 봤겠구나. 벌어진 간격도, 넘어져 흙이 묻은 모습도 참을수 있지만. 일으켜 세운 기억이 있는데 사람과의 연결이 없단걸 어떻게 참으시겠어요. 그래도 작성자님은 아마 후회하진 않을거 같아요 한사람씩 잡아주던 기억. 뒤쳐진 나. 모두 자랑스러운 결과거든요 작성자님이 지금 갖고있는건 당신을 외면했던 그 누구도 갖지 못했던것. 바로 마음의 돌멩이입니다. 다들 무거워서 길에 버려뒀지만 , 작성자님은 조금씩 마음에 담으면서 온 그 돌멩이요 그 돌멩이가 보석이란게 밝혀지기까진 머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산길은 계속 올라 정상에 오릅시다 적어도 캠프까진 가야지 보석으로 가공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