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만취했다 할아버지는 술버릇이 굉장히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술버릇|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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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할아버지가 만취했다 할아버지는 술버릇이 굉장히 나쁘다 손찌검도하고 고성방가도 하고 한밤중에도 중얼중얼 소리를 질러서 자는 사람들을 힘들게한다 할아버지가 술을 몇달 끊었다가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잊고있었던 술버릇들이 다시 기어나왔다 화장실에 갔더니 바닥에 똥이 조금 묻어있다 바로옆에있는 화장실도 못갈정도로 만취하다니 굉장히 한심하다 옛날같았으면 꾹 참고 똥자국들을 지웠겠지만 오늘은 그냥 양치질만 하고 나왔다 내가 할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는 만취해서 소파에서 자고있다 할아버지는 자다깨서 또 무아지경으로 궁시렁궁시렁 똥은 누가 치워야할까? 싼 할아버지가 치우는게 맞다 그게 아니더라도 엄마나 아빠가 하면된다 내가 할일은 아니잖아? 오늘은 기분이 안좋다 우리집은 평범해보여도 속은 이렇게 시궁창이다 조용하게 잔잔하게 파탄이 나 있다 슬리퍼를 신고 똥을 피해 들어가 양치질을 하는데 갑자기 싸한 기분이 들었다 바닥에 똥이 있다는건 슬리퍼에도- 다행이 발바닥 면에는 묻어있지 않았지만 밑창에 똥 덩어리가 붙어있었다 난 비위가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냥 한심하고 ***같다는 생각이 앞서서 그냥 그러려니 양치질을 하고 나왔다 언제부터 이렇게 무뎌진건지 난 언제부터 이렇게 망가진건지 아직 집에 들어오지 않은 언니에게 문자를 쓴다 집안이 ***창났어-라고 하면 걱정하겠지 화장실에서 요주의 바람-이라고하면 두루뭉실하다 똥이 있다고하면 안치우고 뭐하냐고하려나 화장실에는 당분간 들어가지 않는게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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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77
· 3년 전
참 난감한 상황이네요. 바닥을 치우는 것도 실행에 옮기기 힘든 일 맞아요. 저도 이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