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일이 있어서 울었다 그러다가 좋은 일이 생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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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쁜 일이 있어서 울었다 그러다가 좋은 일이 생겨서 웃었다 웃고있었다 나쁜 일은 잊을 수 있을정도로 기분이 괜찮아졌다 근데 나 자신이 내가 기쁜걸 싫어한다 지금 웃어둬 이따가 다시 우울해할거니까 뒤에 잡아놓은 약속처럼 우울한 일을 뒤로 미뤄뒀을 뿐이다 잊지말고 다시 우울해해야지 그런 마음이 든다 나를 불쌍히여기고 싶고 나 자신이 우울했으면 좋겠다 이유는 알것도 같다 우리집엔 자길 불쌍해하는 사람들 뿐이니까 나도 불쌍하고 나도 힘든사람이라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서 정신이 계속 이상해진다 이대로 잊으면 행복할 수 있는데 잊지말라고 계속 사이렌이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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