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인게 잘못이였을 거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고등학교|자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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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인게 잘못이였을 거야
커피콩_레벨_아이콘mysoulbust
·3년 전
나를 사랑하라는 말 나는 이 말이 싫다. 나는 나여서 사랑받을 자격이 없고 그런 나는 충분히 잘못된 사람이기에 모두가 아픈말을 내게 했을 것이다. 나는 대부분 삶에서 내가원하는것에 대해 주장해본적이 거의 없다 왜? 창피하고 수치스러웠다. 그래서 조용히 지냈다 학창시절 최대한 말을 아꼈고 눈에 안띄려 하고싶은 부서마저 손을 들지 않았다. 나의주장도 솔직한 의견도 말하지 않았다. 친구랑 집에 같이 갈때 조차 친구집근처로 데려다주고 나는 우리집에 혼자 갔다. 우리집도 같이 데려다 달라고 말하지 않았다. 어느날 누가 내게 무례한 말을 했을 때 가만있었고 내가 책상사이로 지나갈때 애들이 발로 찼지만 이상하게 여긴적이 없다 교실에서 이건 당연한 섭리였다 친구가 내머리 채를 잡아도 함께지냈고 학대를 받아도 아프지 않았다. 어떤아이가 내 휴대폰 메시지를 마음대로 읽고 괴롭혀 내가 울자 선생님한테 불려갔다 교무실 밖으로 나와 담임과 내가 대화를 하였다. 담임은 우는 나에게"넌 마음이 너무 약해 왜 그딴걸로 울어 그애한테 사과하고 풀어" 그 한 마디가 내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는다 그 후로 난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부모님은 나의 생각과 힘든일을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그런일을 당해도 강단없는 나의 잘못이였고 그 분들이 험한 욕설과 나의 감정을 이야기했다간 매를 들었고 난 더이상 못참고 내 애기를 했지만 말대꾸 하지 말라며 너의 말이 맞는지 틀린지 중요하지 않다! 부모말이면 입닫고 하늘같이 들으라했다. 동생이 무례하게 나왔을 때도 언니면 다 이해하고 용서해야한다. 내가 불만을 말하거나 속상해서 화를 내면 언니면 이해해야지 감싸줘야지 시끄러우니 그만 말하라 했다 나의 아팠던 어린시절이다. 그리고 어느날 처음으로 내생에 꿈이 찾아왔다 서울대멘토들이 쓴 공부수기였다. 그들의 치열함 자신을 향한 믿음 그리고 스스로 찾은 자신만의 목적을 향해 하루 15시간이상 밤을 지새고 잠을 이겨내며 나를 위한 꿈을 위한 자신의 모든것을 건 공부를 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스스로의 부족함을 극복하는 그들의 모습은 내게 인상 깊었다. 모두가 포기하라며 자포자기한 날라리학생부터 집에 학원비는 커녕 월세도 버거운 학생까지 각자의 상황을 스스로 딛고 일어서 해내는 그들의 이야기는 ... "너도 할 수 있다" 라고 말하고 있었다. 누가 뭐라던 아무도 너를 믿지 못해도 절대 남의 평가에 주눅들지 말고 너 자신을 믿고 언젠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있을 미래의 나를 기준으로 앞으로 나아가라.., 난 그들이 준 메시지에 동요했다. 하지만 내 나이는 20대 후반이다. 공부를 하기엔너무 늦었다 주변인에게 내 목표를 이야기 했을때 모두가 다른일을 해보라고 권했다 대학 가봤자 취업 힘들고 돈만 나간다 그리고 무엇보다 순수과학 이라니... 돈 못번다 너 고등학교 자퇴한 니가 무슨 공부냐 나이를 생각해라... 맞다 우리집은 학비를 낼수없다 난 정말 그분야의 교수가 되고 싶다 학생을 지도 하고 연구를 하고 싶다 그리고 나처럼 소외된 사람들과 꿈에 기회가 없는 사람들에게 교수가되서 도와주고 싶다 그리고 나의연구가 누군가의 삶을 기술을 통해 희망을 찾길 바랬다. 하지만 잘 되었으면 이글을 쓰지 않았을거다 난생 처음으로 나의 주장을 가졌다 하지만 난 모두가 비웃고 무시하던 사람이다 난 카페와 독서가 좋고 토론을 좋아하는 진지한 사람이다. 대신 사람과 못 어울린다 나는 가족과 학교 사회에서 무능하고 멍청한 애란 인식이 강하다 난 실수도 잦고 긴장도 많이해서 맞는말 같다 이런 내가 교수가 되고싶어 공부를 늦은나이에 한다니 미친게 분명하다 내생각과 꿈은 어느새 말도 안되는 상상으로 치부되기 시작했다 내가 3시간자고 공부 하며 알바를 했을 때도 이해 받지 못했다 남들이 좋아하지 않는 비문학 과학책을 읽는 내가 이상해보였나보다 사회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지식을 쌓는다며 오히려 걱정들을 했다 하지만 난 내인생 어느 때보다 숨쉬는 기분이다 처음 가진 목표였고 모두가 무시할때 유일하게 내게 희망을준 목표였다 진짜 되고 싶던 내가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진정한 나는 있을수 없는 있어선 안될 것을 알게되었다 나의 꿈이 의심 됬다 난 모두에게 미움받던 이상한 애 아니던가 내가 말을 하면 모두 들을 생각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가 공부하며 힘들어 할 때도 쓸데 없는데 시간과 돈을 쓴다며 고작 그걸로 힘드냐며 이상하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맞다 난 교수가될 사람이 아니다 나의 가치관과 생각 그리고 꿈은 일반적이지 않다. 남을 위한 기술? 자신의 성장? 니가? ***라서 그런 생각 한걸 것이다 그리 괴롭힘 당하고 다른 이를 생각한다고? 난 머리가 나쁘다고 사람들이 그랬다 나의 감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고치라고 들었다 지금 괴롭고 아픈것은 니가 약한년이라 그렇다고 꿈을 위해 트라우마를 마주보고 온 내가 *** 같다 그리 괴롭히던 사람들을 다시보며 일을했고 미래의 나만을 보며 해낼수 있다 믿었다 모르겠다 내가 맞는지 모르겠다... 그들이 말한 내가 맞는 걸까? 괜히 과거의 나 답지않게 나의 생각을 가지고 그들의 비난을 쳐내며 나를 믿고 해낼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 난 원래 머리가 나쁘지않던가? 나의 판단과 생각 꿈은 잘못된 건지도 모른다 모두가 들을 가치 없다고 했다 감정적으로 힘든 내게 너의 약한 마음이 잘못된 거라 그랬다... 난 내가 느끼는 불쾌감 마저 의심스럽다 지금 혼란스럽고 아픈 마음은 잘못된 것일까? 아빠가 내게 욕을하며 거실불 꺼라고 할때 난 내게 그런 욕 할 자격 없다고 말했다 상처가 된다 그랬다 상처 받는 내 잘못이란걸 그런 감정이 문제란걸 알았다 진정한 나로 사는게 맞는 걸까? 진정한 나의 감정은 누구에게도 인정받을 수 없다 내가 괴롭힘 당한것도 내탓일 거다 왜 아프지? 나의 새로운 꿈도 이해할 수 없다 왜 먹고사는 가치가 아니지? 연구? 좋아하는 학문? 나 자신의 모든걸 걸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목표? 학생을 사랑하는 교수? 잘 못되었다 왜 포기하려니 아프지? 이런 내가 싫다 평범하고 싶다 멍청한 내가 싫다 꿈이 크고 돈보다 교육을 선택한 나도 싫다 버리고 싶지만 못 버리겠다 이게 정말 원했던 나 인걸 모두가 무시해도 유일하게 내가 존중하던 나의 꿈인걸... 나는 어느 나로 살아야 할까 모두가 내생각과 말은 잘 못되었다 말했다 그리고 난 내생각을 숨기고 살아야 했다 심지어 그 이유는 내 생각이 몽상적이고 이상한 가치가 없는 것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20후반에 꿈? 공부? 일론머스크? 다 헛된,... 아니면 모두에게 나의 생각과 가치를 명확히 말하고 나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하며 한번만 나를믿고 나의 감정을 존중 할까... 대신 모두에게 미움받고 무시 받을텐데... 자신의 감정을 털어 놓을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난 나의 감정을 잘못된것 같아 수용할 수가 없다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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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SLH
· 3년 전
너무 공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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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1230
· 3년 전
마카님그사람들의행동과말두가잘못됀거에요 그리고당현히남의헤드폰을들여다보는건안돼요 그리고자지자신울 사랑하라는말은 저도 싫네요. 네가나를 어떤사람 인지모르는데. 나자신사랑하라는건좀 ..... 아무튼 마카님은 소중한사람이라는걸잇지마세요. 힘내요.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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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70 80되서도 늦게마나 한글을 다시 배우고 공부를 다시 시작하거나 대학진학에 다시 도전하는 분들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에휴 쯧쯧 인생 끝물에 뭐하겠다고.." "그 나이를 먹고서도 환상이..." ..라고 말할 수 있나요? 저는 그렇게 못말할 것 같네요. 그 분들은 스스로가 진정 바라서 그 길을 택한 것이고 꿈을 이룬 그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행복해보였거든요. 인생에 어느 나이때 뭘 해야한다 라거나 이때 뭘 하지 말아야한다 같은건 없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그것을 꿈꾸고 있다면 그냥 하면 되는거에요. 인생 100세, 아니 120세 시대라는데 당신이 30살이라고 가정해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3~4배는 살아야 한답니다. 아직 늦지 않았어요. 그렇기에 당신이 가진 단점들을 고쳐나갈 기간또한 충분하죠. 그동안 자기주장 한 번 제대로 못세웠다구요? 만약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싶다면, 지금 해보면 되는거에요! 당장 제가 쓴 댓글을 쓰니님이 뭔가 비논리적이고 부정확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냥 그대로 말해도 되는 거에요! 그것부터라도 시작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소한 것이라도 자기주장을 하고 마음 속에서 주장하고 외치면 세상은 바뀌지 않을지라도 쓰니님은 바뀐답니다. 더는 억누르고 싶지 않다면 참고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내지르세요. 사람과 못어울리고 무능하단 인식이 강하다구요? 당신에게 그러한 평을 내린 사람들의 인식이 그 어떠한 일이 있어도 불변할 것 같나요? 나에게 무례하고 모진 말을 한 사람들이 영원히 내 곁에 함께할 것 같나요? 자의던 타의던 타인은 언제나 변하고 언젠가 내 곁을 떠나기 마련이랍니다. 그렇기에 매번 타인의 쿠키틀에 나라는 반죽을 찍어눌러 맞추는 것도 무모한 일일테지요. 결국 남는건 이도저도 아닌 반죽 쪼가리 뿐일거에요. 하지만 당신이 죽기전까지 함께하고, 기상과 식사, 근무, 잠자리까지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바로 자신이겠지요. 당신은 영영 변하지 않을 목표이자 기준이며 설령 변한다고 해도 내 새로운 지식과 생각에 맞춰 살짝씩 변화하거나 합리적으로 변화시켜주는 영원한 기준일 것이에요. 타인의 목소리보다 자신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면 좋을 것 같네요.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드리곤 합니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을 조금이라도 사랑하는 순간 당신의 마음 속에 있던 심장엔 시동이 걸리고 마치 두 개의 심장이 달린양 당신에게 무구한 힘을 줄거에요. 나를 사랑하면 과거의 나를 사랑하면서 과거의 나를 안아주고 극복하여 지금의 나를 개선하고 미래의 나를 사랑하면서 내 미래와, 나아가 내 삶 자체를 사랑하게 해주고 내 삶을 사랑하면 스스로를 담금질 해도 그것에서 부정적인 감정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감정, 기쁨또한 얻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발산하는 에너지는 타인또한 끌어모으게 될 것이고 에너지를 다시 만들어낼 줄 알기에 남들에게 에너지를 주어도 하룻밤 자고나면 다시 원상복구 될 수 있을거에요. 어떻게 이런 나를 사랑하냐구요? ..이미 하고 계셨던걸요? 당신은 당신을 사랑해서 꿈을 이루기위해 뛰었던 것이 아니었나요? 교수가 되고자하는 꿈이 누군가의 강요나 세뇌였나요? 당신은 은연중에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사랑받을 자격은 당신의 잠재력과 눈을 더 마주치고 대화하면 보이지 않을까요? "이정도는 노력해야 나를 사랑할 자격이.." "돈은.. 친구는.. 가족은.." 하지만 당신은 노력하고 있었잖아요? 당신이 노력한다면 언젠가 당신이 원하는 이상향에 당신을 맞출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막연한 이야기긴 하지만 당신이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되지 않겠어요? 인생 120에 남은 세월을 환산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그렇기에 지금 계단을 오르는 당신또한 가치가 있는 것이죠. 위에서 말했듯 타인의 평가같은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하네요.. 내가 암만 도덕군자고 모두에게 덕을 행해도 내가 붕대를 감아준 부상자가 힘을 되찾고서 칼을 들고 무고한 사람을 베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고 내 도덕을 위선취급하며 시기하는 자들도 있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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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아 그러면 어떻게 사랑하라고??? 너무 막연하게 희망만 읊는거 아니냐??" 싶겠지만 사람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강도나 방법은 다르겠지만 제 방법을 소개드리자면 당신이 괴롭힘이나 결핍을 느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당신의 어린시절을 똑 빼닮은 아이가 머리채가 끄집어당겨지고 타인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닌다고 하면 그 아이를 구출하고싶어지지 않으세요..?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둘 건가요..? 만약 그 아이를 구출하고 난다면 무슨 말을 할 것인가요? 위선이어도 좋고 희망적이고 허구적인 내용이라도 좋을테니 당장 아이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우울감을 가시게 하지 않을까 싶네요. 마찬가지에요. 어린시절 결핍을 겪었던 당신의 마음 속엔 아직도 상처받은 그 아이가 남아 있는 것이죠. 마치 과거의 나를 내가 돕는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된 것처럼 나를 보듬어주고 나쁜 것은 안된다고 하고, 왜 안된다고 하는지 합리적이고 타당하게 이유를 조곤조곤 설명해주고 아이가 성장할 수 있게 기다리고 도와주세요. . . ..저는 이런 상상을 하며 저를 사랑하려고 노력하곤 합니다. 저도 아직까지 온전히 저를 사랑할 순 없지만 적어도 나에 대해 연민은 느껴지고 과거를 다시 수습할 수 있다는 마음에 위안은 들더군요. 제 방식이 맘에 들면 그것을 채택하셔도 좋지만 스스로의 방식을 찾는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요약 : 당신을 위해서 사세요. 당신을 위해서. 내 옆에 있는 타인은 나에게 입힌 상처는 기억조차 못하고 내 곁을 떠나기 마련이랍니다. 그 자리를 계속 지킬 당신을 사랑해주세요. 당신의 꿈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당신의 꿈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본받고 싶네요. ..작을지라도 소외된 제 삶에 변화를 준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고 당신의 우울이 단 1분 1초라도 가셨다면 정말 기쁘고 만족하며, 혹여나 감정을 수용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면 나즈막히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