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를 알았어요. 제가 너무나 사랑했던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존경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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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5147sindy5147
·3년 전
남편의 외도를 알았어요. 제가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입니다. 남편은 너무나 미안하다며 변명이긴 하나, 사랑은 아니었다. 바람은 맞다. 라며, 남자들 세상에서는 이런일이 하도 흔한 일이라 간단한 재미쯤의 느낌이었다네요. 자기 친구들도 다 그런다며, 자긴 이번이 딱 한번인데 봐주면 안되겠냐고, 이일을 겪으며 이혼의 위기가 닥치고 나니, 이제야 현실이 보인다면서 본인이 너무나 큰 실수를 했다며 잘못을 빌고 있어요. 일이 벌어진 날로부터 꽉찬 4개월이 지났고,외도는 3개월 정도 지났을때 들킨거니 총 7개월이 지나있는 거네요. 제 심정은 남편이 평소 너무나 따뜻하고, 다정하고 정말 행복하다. 마눌님한테 대접받아 감사하다. 평소 늘 이런 관계로 행복하게 살아오다 어느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아 심장이 찢기는것 같았고, 미칠것 같았어요. 내가 덜 힘든쪽은 어떤 쪽일까? 이혼? 아니면 이대로?~~~저는 이 행복단란했던 가정을 버릴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판단했던터라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가정을 지키고 싶다 하니 도와볼게. 바람을 안피우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피우는 사람은 없다던데, 좋아 다음 번 바람 피우기 전까지만 살아보자." 기억해,우리사이는 이제 행복한 모범 가정이 아니고, [언제 이혼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사이]야. 사는동안 잘 지내보자. 그리고 제 마음은, 앞으로 그런일이 또 있을 수 있다라는 가정을 열어두고 살기로 하고, 지금의 이 사람과 남아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으니 오늘 하루 귀하게 살아가자~하며 마음을 추스렸어요. 제 마음을 잘 추스리다가도, 순간순간 가슴이 터질것 같이 괴롭습니다. 상간녀에게 톡 하고 성관계할때 그 사람의 마음은 뭐였을까? 바람 피우는 기간에도 저에대한 존경심,사랑에는 전혀 변함이 없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게 가능한걸까? 와이프를 엄청 사랑하면서 바람이 가능한걸까? 미치게 괴로워서 눈물이 납니다. 남편은 이제 1도 생각 안난다면서 마음 편히 지내는듯 보이는데 그모습을 보는 저는 저 머리속으로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며 자꾸 의심하게 되는 저를 발견해서 괴롭습니다. 쿨하게 털고 미래만 보며 살고 싶은데 질펀했던 그사람의 외도 기간이 저를 너무 괴롭힙니다. 저는 제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며 살아가면 좋을까요
짜증나힘들다사랑해우울우울해공허해무기력해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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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kahs
· 3년 전
충분히 질하고 계시고 충분히 정상이세요 단지 그 7개월이란 시간이 너무 짧고, 그 사람을 너무 사랑했기애 감당하기 어려울만큼 박차게 느껴지는 것뿐이에요 마카님은 앞으로도 잘 이겨내실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