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로 다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가끔씩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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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omyang
·3년 전
이제 정말로 다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가끔씩 너무 힘들어요 이게 진짜로 힘든 게 아닌줄 알았는데 힘든게 맞네요 제 머리속에 두 사람이 살고 있는것 같아요 근데 그 둘이 서로 너무 안맞아요... 예를 들자면 인사이드아웃의 기쁨이와 슬픔이 같은데 기쁨이같은 내가A, 슬픔이같은 나는 B로 하자면 A는 긍정적이고 항상 신나고 혼자서도 잘 놀지만 근거없는 난 할수있어!! 하는 생각과 안될걸 알아도 상처받으면 다시 일어나면 돼!! 뒷상황 생각 안하고 지금 행복하면 된거야 일은 내일의 나에게 맡긴다!! 하는 마인드인데 B는 부정적이고 현실적이고, 힘들단 말을 달고 사는데 아무도 내가 힘든걸 몰라주고 A마저 이걸 이해 못해요 그래서 얼마나 힘들어보여야 힘든걸 알아주는데? 하는 생각으로 더 자신을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고 일부러 더 힘든 사람처럼 행동하며 없는 병도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A는B를,B는 A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에요 A는 의욕있게 열심히 살려고 하는 사람인데 자꾸 B가 망쳐놓아서 힘들어요 B가 자꾸 희망을 꺾어놓고 우울에 빠지게 해서요. 또B는 A가 정말 답답해요 A가 벌려놓은 일은 다 B가 처리하고, A가 안될것같은일 해보려다가 상처는 B가 받습니다.. 쓸데없이 희망고문하는 것 같아서 너무 싫고요 그래서 제가 저를 좋아하지 못할 수밖에 없어요 저는 전에도 감정기복이 심했는데 요즘은 감정이 바뀌는 횟수가 줄어드는 대신 두 감정의 차이? 가 너무 커서 어떤게 진짜 나인지도 모르겠고 미치겠어요 머릿속에서 A와 B가 대화를 하는데 그냥 자신의 말에 계속 반박하는 꼴이에요 제가A상태일때는 B가 계속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말을 하고요 B상태일때는 그게 뭐가힘드냐고 힘든척하지말라고 자꾸 말을 걸어요 이게 평소에는 안그러는데 의식하게 되고 감정적으로 굴수록 이런 일이 많이 생겨요 나도 그냥 보통 사람인 것처럼 그냥 살고싶은데..ㅋㅋ 왜그러지ㅋㅋㅋ 병원가라는말 말고 이럴때 어떻게 하는지 조언 해줄수 있는 분이 있을까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스트레스받아걱정돼속상해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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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수지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서로 반박과 책망이 아니라 이해와 수용해주기
#마음돌봄
#이해
#수용
#공감
#응원
#격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이수지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 내면의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서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인 것 같네요. 긍정적인 피드백들은 나에게 힘과 에너지를 주지만 부정적인 피드백들은 다시금 나를 무너지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내면에는 긍정적 피드백과 부정적 피드백이 존재한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피드백들은 나의 자아상을 형성하는데에 많은 영향을 주고, 삶을 살아가는데에 여러가지 선택을 하도록 하지요. 마카님의 말씀처럼 긍정적인 피드백은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지만 부정적 피드백은 나를 멈추게 하고 좌절하게 하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장애물이 되기도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두 가지 마음이 서로 소통하는 방식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거나 공감해주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비난하고 채찍질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것은 '나' 자신이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해와 수용보다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미워하고 있음을 보여준답니다.
자기 자신에게 긍정적인 피드백과 부정적인 피드백을 한다는 것은 중요하지만, 나 자신을 그대로 수용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없다면 이 두 마음은 계속 서로를 탓하며 갈등하게 될거에요. 마카님께서는 스스로를 얼마나 이해하고 수용하며 사랑하고 계시나요? 이 질문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힘들고 연약한 부분 조차도 나 스스로가 인정하고 수용하며 더 나아가 용기와 격려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답니다.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모습이지요. 마카님께서도 두 마음의 갈등 속에서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해보는 과정을 가져보시길 바라며, 마음의 평화가 있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