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할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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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할 용기를 가질 수 있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enuineisyou
·3년 전
저는 부산에 사는데 친구들이 다 서울로 가요. 정말 가까운 친구들, 남아있던 하나마저 이젠 다 떠나는데. 혼자 남아있는게 외롭고 저만 뒤쳐지는 것 같아요. 저도 가야할까요? 아니 갈 수 있을까요? 요즘 취업도 힘들다는데 다시 취업준비 할 용기가 안나네요. 지금의 삶이 그리 행복한 것도 아니지만 오랫동안 내가 결정하고 결단력 있게 행동하지 못한 시간이 쌓여서 관성이 된 것 같아요. 약 5년 정도 하고싶은게 있을 때 마음은 들어도 난 못할 거라고 애초에 마음을 닫아버리거나 중도 포기해버렸어요. 그렇게 부모님이 이끌고 도와주시는대로 물흐르듯이 큰 결단과 노력 없이 비슷한 삶을 살아온 것 같아요. 지금의 일상은 아무런 변화도 발전도 없는 터널처럼 느껴져요. 인생은 내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 같아요. 모든걸 가질 수 없다는 걸 알 것도 같으면서도, 지금 가진 주변 가족, 일자리의 안정 같은 걸 내려놓을 결단력이 없네요. 그닥 행복하거나 떳떳하지도 못하면서 눈치만 봅니다. 두렵고 자신없는 이 마음을 어떻게 관점을 바꿔볼 수 있을까요? 용기를 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평생 살고싶지는 않은데.. 서울은 너무 경쟁이 치열하고 저를 무너뜨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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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영우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지금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행복
#결단력
#관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영우입니다. 사연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연 요약
지금도 많이 혼란스러우신 것 같아요. 주변 친구들은 서울로 가고 마카님은 부산에 계셔서 남과 비교해서 내가 뒤처지는 것은 아닐까 갈등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지금까지 자신의 삶이 큰 모험이나 결단없이 그저 물흐르듯이 살아온 것은 아닌지,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인지 고민하시는 것 같아요. 마카님...누구나 이런 고민들은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마카님에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어요. 그건 마카님이 지금 자기 자신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원인 분석
나이나 직업이 어떻게 될까 참 궁금하기도 해요. 지금 하는 일이 많이 힘든지, 지금 일에 대해서는 만족하시는지....상담사는 참 궁금한 게 많은 것 같아요. 먼저 마카님은 지금 생활에 대한 만족도 점수를 준다면 몇 점 정도를 줄 수 있을까요? 매우불만족 0점에서 매우만족 10점이라면 마카님은 어떤 점수를 줄까? 궁금해요. 그리고 그 점수를 준 이유가 무엇일까 함께 생각해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봐요. 마카님이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용기'일까? 아니면 지금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꼭 서울에 가야 마카님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인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마카님이 '약 5년 정도 하고 싶은게 있을 때 마음은 들어도 난 못할 거라고 애초에 마음을 닫아버리거나 중도 포기해버렸어요' 라고 하셨는데, 그 하고 싶은 것이 '서울로 가는 것'이었나요, 아니면 다른 일이나 직업 같은 것이었나요? 참 궁금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그것을 선택하고 결단 내리지 못한 것을 많이 후회하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상이지만, 마카님...그때 그 선택을 했다면 지금 마카님은 자신에게 뭐라고 얘기하고 싶어질까요? "그때 용기를 내서 선택했어, 참 다행이야. 지금 나 자신을 자랑스러워해"...라고 말할까요...아니면 어떤 이야기들이 떠오르시나요? 그리고 친구들이 서울에 간다고 다 쉽게 자신의 꿈을 찾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닐꺼예요. 마카님이 지금 힘든 상황이 된 이유가 무엇일까? '혼자 남아 있는 게 외롭고 저만 뒤쳐지는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그럴까 생각해보아요. 어느 시점에는 남과 비교하며 자꾸 자신의 부정적인 마음과 만나게 되요.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점만 부각시키는 나쁜 습관이 생겨버리기도 해요. 마카님...서울에 취업을 하는 것이라면 가능해요. 하지만 마카님이 자신을 믿고 신뢰하지 않으면 힘들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이 지금 취업한 상태이고 관련 직무라면 경력직으로 입사준비를 하시면 되요. 요즘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무중심, 경력자중심, 수시채용을 하는 경향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일을 하시면서 준비하셔도 되요. 그런데 마카님..마카님이 '서울'로 가는 이유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친구따라 가는 것가요, 아니면 자신의 직업이나 일, 아니면 꿈, 아니면 새로운 도전, 결단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여러 이유들이 생각나네요. 마카님이 '서울'로 가는 이유를 남에게 설득력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에게 내가 꼭 '서울'에 가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왜 가야지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지...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마카님이 지금 인생의 중심을 딱 잡고 새롭게 도전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5년 전에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지금 시작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인생에서는 후회할 수도 있고, 실망할 수도 있고, 좌절할 수도 있어요. 또 인생에서는 기뻐할 수도 있고, 즐거울 수도 있고, 행복할 수도 있어요. 마카님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지에 따라 어제의 모습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마카님이 지금 가진 것(부모님, 직업 등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을 내려놓는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마카님이 지금 현재를 '그닥 행복하거나 떳떳하지도 못하면서 눈치만 보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남들이 마카님에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마카님 스스로 가진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조금은 마카님 스스로를 사랑해주는 방법이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보시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설계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최근의 '자존감수업'이란 책이 있어요.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을 사랑할수록 더 많은 기회와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카님...인생은 늘 기회와 선택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면 자꾸 뒤전으로 밀리는 것 같아요. 5년 전 어떤 선택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에서 마카님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인생의 기회를 찾기 바라는 마음이예요. 마지막으로 마카님이 '물흐르듯이 큰 결단과 노력 없이 비슷한 삶을 살아온 것'도 마카님의 힘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만큼 마카님이 주변을 생각하며 지금 현재의 모습을 선택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마카님이 새로운 도전을 한다면, 마카님이 스스로의 힘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갖고 다시 새롭게 도전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생각해요. 용기내어 주셔서 감사해요. 마카님이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늘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