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되는데 제 마음이 아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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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는 되는데 제 마음이 아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lf00
·3년 전
상대방이 좋은 의도로 얘기했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의도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습니다. 그런 내가 나를 너무힘들게 하는 것같아 너무 마음이 아파서 잠이 안오네요.. (상황설명) 통화를 하다가 나는 내일 뭘 먹을거고 뭘 할거야 라는 말에 상대방은 반응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거에 마음이 상했고 그 후 대화에서 농담식으로 말하는 "~도 없는 주제에~" 라는 말에 저는 또 마음이 안좋았고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로 저는 "무슨 ***야~" 라고 반응을 보였는데 상대방은 이 말에 마음이 안좋아졌다고 합니다. 매일 연락을 하는데 저는 기분이 안좋은티를 냈습니다. 하루 이틀 마음이 안좋았던 것같아요.. 하루는 몸도 같이 안좋았구요.. 이틀 째였나 상대방은 걱정하는 목소리로 "그렇게 욱하지말라 나는 한다고 하는데 너의 기분을 못풀어준다"고 말을 한시간 가량하는데 저는 그게 가르치려 드는 걸로 (니 기준이 높아서 내가 아무리 해도 충족이 되지 않는거다, 너 그렇게 욱하는게 문제다) 들렸고 상대방은 미안하다는 의도로 말한 거였는데 저는 그렇게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미안하다는 의도인거는 다음날 통화로 알게 되었습니다.상대방 왈"나는 한시간동안 미안하다는 의도로 밀한건데 그렇게 들으면 나도 멘탈이강한편인데 힘들다..") 저는 호르몬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상대방이 말을 할때 미친듯이 눈물이 났고 마음은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의 요구만 빗발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나는 이러이러했다 . 너는 이렇게 해야하지 않느냐" 말을 해야햇지만 너가 그런식으로 햇자나라고 울부짓으며 말하며 제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였습니다. (상황설명 끝) 머릿속으로는 정말 장난을 하다가 벌어진 상황인데 그저 제가 의도를 곱게 해석하지 않는건가요...(이또한 상대방왈) 제 마음은 좁은건지, 예민한건지 상대방의 의도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만의 해석으로 생각해버리는건지... 제가 저를 힘들게 하는 것같아 괴롭네요 어떤식으로 생각을 해야할지 뭐가 문제인지 알고싶습니다.. 인터넷으로 두들겨도 저와 같은 상황은 보이지 않는 않네요.. 도와주세요..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괴로워자고싶다슬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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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fn
· 3년 전
글쓴이 님의 마음 정말 공감 가네요 거의 한시간 가량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강의)를 들어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그러니까 분명 처음엔 그친구의 살짝 기분 나쁜 농담이였는데 그걸 나름 농담으로 받아치자 상대방도 기분 나빠 하였고 그걸로 "니 이렇게 예민하면 못맞춰줘-" 했다는거지요? 글쓴이님. 글쓴이 님은 잘못되거나 하지 않았어요 확실히 주변환경/선천적인 이유로 남들보다 감정선을 예리하게 캐치할수는 있겠으나 그게 예민하다거나 하여 잘못된건 아니지요 일단 '이상황에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ㅠ' 라는 것에 개인적인 대답을 드리자면... 확실하게 말하는겁니다 상대가 "000도 없는 주제에~" 라고 말하면. 분위기 좋게 넘어가려고 무슨~ 그런거야~ 하고 유하게 넘어가지 마세요. 안그러셔도 괜찮습니다! "야; 그건좀 아닌것 같아 기분나빠" 라고 하셔도 괜찮아요! 그래야 상대도 아 이건 선을 넘었구나 라고 인지 합니다 본인이 잘못한것이니 기분나빠도 뭐라 할수 없겠죠 (만약 이걸로도 뭐라 한다면 그사람은 아웃인겁니다) 그리고 후에 통화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사람은 나름 사과라고 한것이겠지만 그건 사과가 아니에요.. 아마 상대방 분은 글쓴이 님 잘돼라고 한 얘기 같지만 관계에 어떤 도움도 안돼고 있잖아요ㅠ 그래서 이때도 본인의 확실한 선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가 아 이게 너의 선이구나 이걸 지키면 되는거지? 라고 깨닳을수 있어요ㅠ 이게 실천 하다보면 분명 넘어질때도 있지만 너무 낙담치 않으셨음 좋겠어요 중요한건 글쓴이 분의 마음이 먼저라는거에요ㅠ 부디 자신을 잘 위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