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있는 사람과 있었던 민망한 해프닝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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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wldms
2년 전
호감있는 사람과 있었던 민망한 해프닝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호감있던 남자랑 술자리 이후 그 사람 방에서 얘기를 하는 중에 저는 전혀 그럴생각도 없었고 그런분위기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저를 덮쳤어요. 평소에 진짜 차분하고 밝고 신중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었는데, 서로 마음표현도 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앞뒤 맥락도 없이 흥분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좀 성적으로는 나이에 비해 닫혀있기도하고 남자를 잘 모르기도 하지만.. 어쨌든 힘으로 밀쳐내고 사과도 들었지만 그 뒤로 그 얘기는 서로 일절 꺼내지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잊혀지지도 않아서 불편합니다. 한번은 그 사람한테 잠든사이 성폭행을 당하는 꿈도 꾸고 한번은 제가 먼저 입을 맞추는 꿈도 꿨어요. 스킨쉽이 아예 불쾌했던것도아닌데 불안하고 무서워요 그날 전 거절하자 바로 그냥 자자는 그 사람 태도에 수치스럽기도, 그 사람이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평소에 너무 좋은 사람이기도하고 그 사람은 취한 상태였어서 .. 그냥 술김이었던 것같고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실망이야걱정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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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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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스스로를 지키기
#실망감#걱정#자신을지키기#스스로를지키기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우선 그날 별일이 없으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글을 읽으면서 나쁜일을 당하신것은 아닌지 놀라서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꿈에서도 이후로 자주 그 상황이 재연되는 것을 보면 마카님 께서도 많이 놀라신것 같습니다. 이후로도 우선 그분을 계속 만나고 계신건가요? 호감이 있는 사람 이라면 아직 교제를 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신것 같은데요. 무엇보다도 마카님께서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니 더더욱 놀라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거절을 하니 상대방은 바로 마카님의 의견을 존중 해주셨나요? 상대방의 반응이 어땠는지도 궁금합니다. 평소 밝고 신중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도 서로 알아갈 시간 없이 마카님의 의사와 상관없이 그런 행동을 하셨다면 본래의 모습은 어떤 사람인지 한번 더 되짚어 보고 조금더 조심히 탐색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성인인 남여가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고 가까워 지다보면 신체적으로도 물론 가까워 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상하거나 나쁜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너무 빠르게 알아갈 시간이 아직 부족한 상황에서 또 서로 동의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쁜일이 벌어지고 그 일로 마카님께 상처가 되는 것은 아닌지 크게 우려가 됩니다. 그 사건은 불쾌했지만 사과도 들었고 또 마카님께서 상대방 남성분에게 아직 호감을 많이 느끼고 계시는것 같아 섣부르게 관계를 종료하라 말라는 조언을 드리기는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상황이 벌어졌으니 어느정도는 더 많이 조심하고 상대방을 알아볼 시간을 가지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성인이 되면 책임 져야 할 일들이 참 많지요- 나 스스로도 책임 져야 하고 나를 지킬줄도 알아야 합니다. 지켜야 하는 범위에는 꼭 몸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도 해당이 됩니다. 또 이후로 피임이나 사후에 발생할 일들도 조심할 필요가 있겠지요.
마카님께서 그래도 원하지 않는다 라고 정확히 의사 표현도 하시고 사과도 받으셨다고 하니 그 점은 야무지게 잘 하신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잘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으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상담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115wldms (글쓴이)
2년 전
제가 좀 오바하는건가 싶고 흘러가는대로 둬야하나 고민됐었는데 내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 너무너무 도움이 됩니다ㅎㅎ 앞으로 어떤 판단을 하는 데에 좋은 잣대가 될 것 같아요! 빠르고 귀한 답변 정말감사합니다 소영상담사님(´°̥̥̥̥ω°̥̥̥̥`) 좋은 하루되세요!
115wldms (글쓴이)
2년 전
@!386fb86cc85129caebc ***표시됐지만 저런 고민많이해봐서 무슨단어인지 바로 읽히네요ㅎㅎ 착한사람이라고 했던 말이 제게 잘해줘서도 있지만 저랑 비슷한 사람같아서 괜히 잘 안다고 판단하고 한 말 같아요ㅎㅎ 하지만 역시 타인인데 제가 잘못생각했단것같아요! 상황으로만 판단해야겠어요! 답변 감사합니다ㅎㅎ
115wldms (글쓴이)
2년 전
@!386fb86cc85129caebc 와.. 아니...정말 이해가 안되는 일을 겪으셨네요... 내적갈등을 정말 많이하셨을 것같아요ㅠ 저도 오늘 쭉 생각해봤는데 역시 저때만큼은 저에게 나쁜사람이었던게 맞더라구요.. 떠올릴때마다 좀 상처지만 동시에 저한테 여전히 좋은 사람이기도해서 고민이 됩니다ㅎㅎ
115wldms (글쓴이)
2년 전
@!386fb86cc85129caebc 정많고 생각많고 신중하고 우유부단한 모습이 저랑 많이 닮았어요.. 단점이보일수록 더 오래보고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예요. 같이 술마신게 이번이 두번째였는데 우리 둘다 서로한테 호감이 있다는건 아는 상태였고, 밀어내니까 원래 그 소극적인 모습으로 돌아가더라구요, 사과하고 이불 덮어주고 제가 화가나서 발로 차기도 했어요ㅎㅎ 평소에는 너무 만만하고 귀여웠던 사람이라 자꾸 그날 기억을 외면하고싶어지네요.. 그 날 상처받았던 얘기를 하면 스스로 자책하다가 저를 다시 보기 불편해할까봐 망설여지고요
115wldms (글쓴이)
2년 전
@!386fb86cc85129caebc 실수한 경험이 있으셔서 이렇게 진심으로 좋은 조언 해주실 수 있는 것 같아요. 성인이 되고 관심을 가져줘도 변하지 않는 사람이 많잖아요, 멋있으세요ㅎㅎ 그 사람이 도움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함께할 마음이있어요! 정말 도움 많이됐어요, 얘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thelobster
7달 전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혹시 어떻게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