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있는 사람과 있었던 민망한 해프닝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호감있던 남자랑 술자리 이후 그 사람 방에서 얘기를 하는 중에 저는 전혀 그럴생각도 없었고 그런분위기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저를 덮쳤어요.
평소에 진짜 차분하고 밝고 신중하고 믿음이 가는 사람이었는데, 서로 마음표현도 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앞뒤 맥락도 없이 흥분한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좀 성적으로는 나이에 비해 닫혀있기도하고 남자를 잘 모르기도 하지만..
어쨌든 힘으로 밀쳐내고 사과도 들었지만 그 뒤로 그 얘기는 서로 일절 꺼내지 않고
그렇다고 완전히 잊혀지지도 않아서 불편합니다.
한번은 그 사람한테 잠든사이 성폭행을 당하는 꿈도 꾸고 한번은 제가 먼저 입을 맞추는 꿈도 꿨어요.
스킨쉽이 아예 불쾌했던것도아닌데 불안하고 무서워요
그날 전 거절하자 바로 그냥 자자는 그 사람 태도에 수치스럽기도, 그 사람이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평소에 너무 좋은 사람이기도하고
그 사람은 취한 상태였어서 .. 그냥 술김이었던 것같고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