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HR429·3년 전
한 인연을 이어가던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은 제가 다른 사람과 뭘하면 꼭 저한테 삐져선 말도없이 연락도 안해요. 저는 그 사람 있으면 잠도 줄여가면서 그 사람이랑만 있어주고 바빠도 같이 있어주고 다 챙겨줬는데.. 또 자기만 바라봐줘야 하고 싸웠을때도 제가 잘못한게 아닌데 제가 잘못한거라고 화내고요.. 그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모두 아는 지인들은 그 사람이랑 당장 연 끊으라고 그러는데... 저렇게 행동하는 것만 빼면 괜찮은 사람인데..저게 반복되니까 너무 지치고 힘든거있죠.. 어느날에는 2~3일? 동안 저 대놓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무시하길래 그거 기분이 좀 나빴다 하니까 무시한게 일부러 그런거래요 너도 나한테 그러지 않았냐면서 너도 한번 당해보라고..그래서 자기도 그렇게 한거래요. 그거 알고나서 너무 충격먹어서 며칠동안 힘들어하고 울었어요. 그 날을 절대 잊지 못해요. 나에게 직접 저렇게 말하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할 정도라니까요.. 이젠 그 사람이랑 했던 것들을 누가 하자고 하면 저는 진짜 너무 하기 싫고 지인들끼리만 하라고 해요. 절대 하고 싶지 않아서 하기 싫어서. 애써 참고 즐겁게 지인들과 하려해도 안되더라구요..... 그 사람과 있을때는 스트레스로 맨날 몸 아파서 끙끙 거리고...😭 그 사람과 연 끊고 나서도 여전히 누가 그 사람 쓰던 이모티콘 쓰면 멈칫하고 불안하고 내가 뭐 실수한거 있나 생각들고 뭔가 다 챙겨줘야할 것 같고 그래요.... 이렇게 쓰고나니 제가 한심해보이네요... 날 저렇게 대하는데 참고 그냥 비위 맞춰주며 지냈다는게..... 그냥 누구한테 털어놓듯 얘기하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질까 싶어 여기에 하소연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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