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가스라이팅 화법을 감당하기 벅찹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따돌림|이비인후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엄마의 가스라이팅 화법을 감당하기 벅찹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Fiercely
·3년 전
고2 여학생입니다. 평소에 누구보다 밝지만 상황에 맞게 어두워질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있습니다. 하지만 요근래 이유도 없이 원래 같이 다니던친구들에게 은근한 따돌림을 당하고있고 전 걔네 말고도 다른 친구가 많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고 다른친구들이랑 다니고있습니다. 하지만 속상한건 속상한지라 엄마한테 말했더니 돌아오는 답은 "참아라" 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잊혀진다, 그거 신경쓸 시간에 공부라도 더해라, 어린애같이 그런거에 매달리냐 등 정말 서운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만약 내가 친구가 걔네밖에 없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은따가 아닌 왕따를 당했다고 생각해봐. 엄마 지금처럼 태평할수있어?"말했더니 자꾸 말을 돌리며 딴소리만 하덥디다. 그리고 제가 남들보다 편도가 넓어서 편도결석이 자주 생기는 편인데 오늘도 생겼길래 평소처럼 면봉으로 긁어내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거치작거리기도 해서 그냥 나 내일 이비인후과좀 다녀오겠다 했더니 "좀만 지나면 알아서 없어지는거 뭐하러 병원까지가? 넌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니? 조금만 불편한거 참으면 금방 없어지는데 왜자꾸 면봉으로 긁는거야?" 이러더군요. 이게 제 책임입니까? 아프면 가라고 있는게 병원 아닙니까? 물론 당장 심각한 질병이 아니니까 그렇다고 쳐도 만약 작은 몸의 변화가 큰 질병을 가져오면 어떻게 할 생각인걸까요? 제가 진짜 아픈거 다 무시하고 정말 크게 아파봐야 정신차릴까요? 엄마가 가스라이팅을 쓴다는건 꽤 오래전부터 알고있는 사실이었지만 이렇게 모든걸 시간에 맞기라는 표현을 자주할줄은 몰랐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가스라이팅 부모 밑에서 큰 아이들도 고스란히 그 화법을 닮아간다는데 저도 제가 모르게 제 주변인들에게 이런 화법을 쓸까 두렵습니다. 저좀 도와주세요...
힘들다화나우울가스라이팅실망이야콤플렉스우울해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