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누구랑 있느냐에 따라서 성격이 바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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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누구랑 있느냐에 따라서 성격이 바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lllkkns
·3년 전
제가 어떤 애 옆에 있으면 점점 걔를 따라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웃기려고 따라하는데 나중에는 저도 모르게 그 친구의 말버릇이라던가 행동을 따라해요. 그래서 느끼는게 저는 제 자아가 없는 것 같아요.. 줏대도 없고 자꾸만 휙휙 변하는 성격에 진짜 제 모습이 뭔지 모르겠어요. 되돌아보니 중3때 정말 친하고 저한테 큰 영향을 준 친구가 있었는데 걔가 너무 좋고 같이 지내다보니 걔랑 거의 똑같게 성격이 변한거같아요 근데 저는 그뒤로 너무 힘들어요.. 원래 이렇게 무기력하고 나른한 성격이 아니였는데... 중2까진 이런 자아에 대한 생각을 안 해봤는데 그때의 내가 진짜 나인거 같아요 솔직히 이 친구랑 있으면서 얻은 것도 많지만 원래의 저를 잃은거 같아서 슬프네요. 제가 이렇게 옆에 애한테 맞춰주다보니까 다들 질리는지 먼저 연락오는 친구도 없고 많이 외로워요. 생각해봤는데 모두한테 사랑받고 싶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저는 정말 지금의 제가 싫어요...
답답해공허해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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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li1liil1
· 3년 전
옆에 누구랑 있느냐에 따라서 성격이 변하신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방을 소중하게 생각하신다는 것과 마카님께서 배려심이 많다라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마카님의 자아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지금 마카님께서는 다양한 친구를 만나며 마카님만의 자아를 만들고 계시는 것이며 마카님 주변에 있는 친구와 놀면서 한번 마카님의 성격을 파악해보는 것은 어떠실지 조심스레 제안해봅니다. 글에서 말씀해주신 중3 친구님의 성격과 거의 똑같게 변했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많은 마카님의 자아 중에 유난히 강한 자아가 중3 친구를 만나며 더 강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 성격에는 좋은 점도 있지만 물론 나쁜 점도 있습니다. 꼭 성격의 단점을 너무 부각시켜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마카님 자신을 상처주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