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꽃 나의사랑 나의 안개꽃에게. 안녕 . 1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자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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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uboo83
·3년 전
나의 꽃 나의사랑 나의 안개꽃에게. 안녕 . 13살때부터인가? 아마 그전부터 죽음에대해 늘 생각했어. 가을이 되면 높은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들을 한참 바라보고 눈물을 흘렸어. 구름들이 외로워보이더라구. 나는 다들 그런줄 알았어. 함께 있어도 혼자있는것 같고 함께있는것보다 혼자 있어야 할것만 같고 그거 변덕이 심한 아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어. 누구나 그런줄 알았어. 사는것 살아가는것 미래 행복 과거 나는 누구인가 쟤 마음은 뭘까 ? 나는 필요한 사람인가? 참.. 사춘기때 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했지. 다들 그런건줄 알았고 나도 내가 사춘기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중학교1학년이 되었고 왕따를 당했었잖아. 부반장에 정말 괜찮은 학교생활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왕따가 되었더라. 나 그해 여름에 자살시도를 여러번 한것같아. 칼로 팔도 그어보고, 4차선 도로를 달려도 보고, 할머니의 수면제를 몰래 먹은적도 있어. 방에 창문에 걸터 앉아서 떨어지는것도 수없이 생각했어. 수건으로 내 목을 조른적도 있어. 14살은 지옥이었어. 내게 그래도 15살 16살 죽은듯이 살았어 반이 바뀌고 가장 조용한 친구들하고 다니듯 안다니듯 그때부터였어 . 쉬는시간에 당연하게 귀에 이어폰을 꽂고 누워서 잤어. 심장이 쿵쿵 거리고 시끄러운 아이들 목소리에 혹시나 나에게 말걸까? 나를 괴롭히면 어떻게하지? 라는 조마조마 한 마음으로 귀를 닫았어. 눈을 감았어. 졸업사진 찍던날 기억해? 내가 안찍고싶다고 담 넘고 도망친날 내가 그날 나의 안개꽃에게 제일큰 못을 박은날이야 많이 후회해 중학교시절을 잘보낸게 아니었고 나를 괴롭힌 친구들 알면서 방관하던 선생님들이 있는 곳에 내 사진이 남으면 내가 20살이되고 40살이 되도 그아이들 기억속에 얘? 왕따였던애 라고 박히는게 싫었어. 그곳에 나를 남기고 싶지않았어. 그래도 결국 사진은 찍었고 그 졸업사진 아직도 가지고 있잖아 고통스러워서 나는 기억에서 많이 지웠는데 14살 그 때는 지워지지 않더라고.. 10년도 더 지났는데 .. 그때 "너도 문제가 있다." 라고 말했던게 지나고 보니 아에 틀린말은 아니더라. 그때는. 왜 말을 못했을까 내가 아프다 이래서 힘들다 이게싫다 저게싫다 나는 그저 착한아이가 되고 싶었어. 그게 나를 망가뜨리고 있다는걸 몰랐어. 살면서 지금까지 살아야하는 이유는 뭘까? 죽고싶다. 죽어야겠다 생각한게 천번은 넘을거야. 그래도 살았어. 지금도 살아있어. 완전하게 살아있을 이유를 찾지는 못했지만 엄마가 미안하다 라는 한마디에 죽어여겠다는 생각은 안하려고 노력해 고마워. 이렇게 특이한 아이를 키운다고 마음고생 많이 한거 미안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사랑해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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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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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jiaming
· 3년 전
아니..너무 슬퍼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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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1liil1
· 3년 전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