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남의 시선이 중요하고 모든 사람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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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oroha
·3년 전
<나의 이야기> 남의 시선이 중요하고 모든 사람에게 착해야하는 저는 제가 없는 것 처럼 느껴져요. 이런걸 극복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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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극복까진 아닌거 같긴 하지만 쓰니님에게 있어서 착하다의 기준이란 무엇인가요? 공부를 잘하는 것? 성격이 좋은 것? 말을 곱게 하는 것? 그러면 공부를 잘한다면 얼만큼 잘해야해요? 성격이 좋다는게 구체적으로 무슨 성격이죠? 말이 곱다는 게 고풍스러운 어휘를 쓰는 건가요? 상처받지 않게 말하는 건가요? . . 파고파도 끝이 없이 질문이 나오죠? 설령 스스로가 모든 질문에 답할 수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대답또한 그러하리란 보장은 없죠. 다수가 내놓은 대답과 본인을 일체 시키려고 해도 나머지 사람들의 요건까지 충족시킬 수는 없을거에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봅니다. 설령 내가 아무리 도덕군자라도 오히려 위선이다 뭐다 하며 시기하는 사람들도 존재할 거에요! 그리고 나에게 좋던 나쁘던 판단하고 평가를 나름 하는 사람들은 어처피 타인이고 결국은 내 곁에서 멀어지더군요. 그럼 나는 노력해도 멀어져버린, 나에게 영향력이 없게 되버린 기준에 나를 맞춰버린 셈이 될거에요. 그것을 반복하다보면 나는 결국 아무 형태도 남지 않을 거에요. 마치 쿠키 반죽을 나무 모양, 사람모양, 공룡 모양, 별 모양 등등 세상에 있는 온갖 쿠키틀로 다 찍어누르면 남은건 조각난 반죽인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