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알콜의존증이에요. 술을 안먹는날은 하루도없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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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가 알콜의존증이에요. 술을 안먹는날은 하루도없어요. 아침부터 술을마시다가 저녁쯤에 친구들과 술약속에 가기도 해요. 자해라도 해야 엄마가 술을 그만마실까요. 내가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술먹느라 엄마노릇 못하는걸 그냥 보고만 있어서 이 꼬라지가 된 것같아요. 자해하면서 술이랑 나 중에 고르라고 해야겠어요. 엄마가 술을 마시는날마다 한번씩 그으면 엄마가 버릇을 고칠까요. 엄마는 술마시면서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살았어요. 똑같이 돌려주고싶어요. 나도 죽어버릴 수 있다고 알려주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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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Rain
· 3년 전
정말 극단적이시네요 하지만 그 선택 후회하지 않는다면 두렵지 않다면 저는 그 선택 응원합니다 어머니께서 알콜의존중때문에 제대로 엄마노릇도 못하시고 이 꼬라지가 되셨다고 하는데 그래요 그 만큼 더 이상 자신도 어머니도 망가지지않게 할려는게 목적이죠 보통 어느정도 심해도 그냥 넘어가는데 자해를 시도해볼 정도면 꽤 오랬동안 그리고 또 많이 심하게 알콜의존중인가봐요? 이미 그전에도 많은 시도로 말려보셨겠지만 결국 모조리 다 실패해서 절망적이고 극단적인 이 선택방법이 나온거겠죠 하지만 선뜻 실행하기 어려웠을거에요 이렇게 글을 올릴정도로 심각하고 고민 많이 해봤겠죠.. 정말 안타깝네요 만약 꼭 자해를 하신다고 하면은 절대로 악의적인 의도가 없길 바라며 어머니를 술에게서 떼어놓을 수 있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두렵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이미 벼랑끝까지 왔는걸요 정말 어머니를 사랑하신다면 자신의 선택의 후회하지 않으시다면 자신을 몸을 그어서라도 지키고싶다면...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 어떻게 작용할지는 모르지만 저는 용기내서 자해하는 그 선택 조금은 응원해볼려고요 제 글 보고 조금더 마음을 다졌으면 좋겠어요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래요 :) 언제나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