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e32
·3년 전
다 이렇게 사는 거겠지.
나는 불운을 타고났지만 운이 있는 사람이다.
남들은 안걸리는
특이한 병에 걸려서 대수술하고
장애판정받고..
그래도 이렇게 내 의지대로 살 수는 있으니
불운한 사람 중에서 운이 있는 사람이다.
10년가까이 지속되는 가정불화로 나는 심리적으로 항상 불안하다.
그래도 부모의 그늘아래서 자란 나는
불운한 사람 중에서 운이 있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계속 생길 고난을 생각하면 눈 앞이 캄캄하다.살아갈 자신이 없다. 그냥 빨리 죽고싶다.
인생이 체육시간에 하는 피구같다. 금방 공에 맞아서 죽고 싶지만 살아있기 때문에..같은 팀의 친구들 때문에.. 열심히 살아보려 공을 이리저리 피하지만 내면은 공에 맞으면 아플 것 같다는 스트레스와 얼른 공에 맞고 들어가서 쉬고싶다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남들은 겪지 않아도 되는 역경들을 참아내면서 죽고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들었고 지금도 든다. 그러나 살아있기 때문에 살아보려고 애쓰고 있다.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 타고난 불운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왠지 그래야 할 것 같은 느낌은 내 의지가 아니라 본능이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죽는게 더 이득인데...
사는 건 정말 대부분이 고통이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
다들 그렇게 사는 거겠지.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