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 대해 고민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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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대해 고민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lsksjqo
·3년 전
고등학교 성적에 맞춰서 이 학과에 오니까 1학년, 2학년을 다니면서 학과에 대한 흥미가 없어지고 학과를 졸업해서 직업으로 이어갈 생각도 없어졌어요. 그래서 휴학도 고민했는데 제가 열정적으로 뭔갈 하고싶은 것이 없더라고요.. 또, 부모님도 계획 없는 휴학은 더더욱 반대하셔요. (이건 당연한거죠..) 제가 초등,고등학교 다닐때도 여러가지 문제로 학교 다니는걸 힘들어했고, 검정고시에 대해 최대한 알아보고 설명드렸는데 거절되기도 했어서 최대한의 계획 없이는 휴학을 승낙하지 않을 것 같아요. 흥미가 없으면 끈기있게 하지 못하고 그 일을 하는 자체가 힘들어지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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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자기탐색이 필요한 시기같아요
#진로
#답답해
#답답해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성적에 맞춰 선택한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고, 이를 직업으로 삼고 싶지도 않아 고민이 많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무턱대고 휴학을 하자니 확실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망설이게 되고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정하면 좋은지 혼란스러우신 상태이십니다.
🔎 원인 분석
이전에 학교를 다니기 힘들어하셨다고 하셨는데 어떤 이유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검정 고시에 대해 스스로 알아보기도 하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셨기도 하고요. 학교가 꼭 공부만을 목표로 하는 곳은 아니지요. 학업 외에도 여러 사회적 상황에서 환경에 적응하는 연습, 욕구를 조금 참아가면서 규칙을 세워나가거나 지켜내는 과정 등, 여러 가지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것이 늘 쉬운 일은 아니고, 때로는 또래 관계나 그 외 여러 가지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또 개인적인 성향 차이도 무시할 수 없고요. 검정 고시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헤쳐나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그 동안 어떻게 대처해오셨는지 조금은 궁금합니다. 늘 흥미를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할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태도를 유연하게 적응시킬 필요도 있습니다. 또 장기적인 계획, 성과보다는 비교적 단기간에 결과를 내려 하시는 경향이 있으신 것은 아닌지 하는 추측도 조심스레 해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성적에 맞춰 온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을 하게 되신 것 역시 이해합니다. 살다 보면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할 때도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내게 맞는 길을 찾고 싶지만 지나치게 막연하게 느껴진다는 것일 거에요. 따라서 지금은 마카님께서 과거의 나보다는 더욱 주도적인 태도를 가져가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우선 자기 성격과 성향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 보입니다. 맞지 않는 전공이라고 하셨는데, 만약 마카님께서 정말로 원하는 전공이 생긴다면, 전과를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현재 전공을 그대로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졸업 후 자신의 진로 방향을 설계하시고 그에 맞는 준비를 지금부터 전공과는 별도로 해나가셔도 좋습니다. 필요한 교양 과목을 더 많이 들을 수도 있고 아니면 자격증을 준비할 수도 있겠지요. 마카님께서 공부나 직업을 정할 때에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어야 가장 동기가 효율적으로 부여되는 것 같습니다. 20대는 ‘방향’을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그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시행 착오 역시 괜찮아요. 워크넷 등의 사이트에서 적성검사를 해보시거나, 그 외 학교 상담실 등을 통해 진로상담을 받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는 두려움, 불안, 막연함 등이 있을 수밖에 없지요.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우선 자기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장단기 계획을 지금부터 세워나가시면서 활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에서는 위와 같은 이야기를 보다 자세히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