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하면 좀 어떤가. 근데 반대로 살아온 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대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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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무능력하면 좀 어떤가. 근데 반대로 살아온 나는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 좋아서 한건 아니고, 그냥 인정받고 싶어서 하기 싫은데도 그렇게 스스로 채찍질 해가면서 공부하는 모습에 매달리고 집착했었는데 그래봤자 성인 되어보니 아무짝에도 소용도 없었고 제대로 하지도 않았고 책상에 방안에 틀어박혀서 뭣하러 그렇게 헛되고 바보같이 살았나, 내인생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은 그냥 쉽게 쉽게 가던데 왜 나는 매사에 만족을 못하고 걱정되고 힘이 드는지. 대학 와서는 자존감이 바닥을 기어다녀서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학사경고를 받으면서까지 계속 공부를 안하는데 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나 걱정이 계속 들면서도 계속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아니 못하는거 같다. 마치 중고등학교때 공부하던게 트라우마가 된것 마냥 느껴지고 도저히 못하겠다는 마음만 자꾸 든다. 열심히가 아니라 너무 무식하게만 했어서 그런가. 그리고 이게 대인관계까지 참 힘들게 한다. 무시받고 놀림 받으며 따돌림 생활을 했던 초등학교때의 기억도 크면서 다 잊었다고 생각했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니까 불쑥불쑥 다시 튀어 나와서 사람을 참 못믿게 만든다. 미성년자때는 공부를 악착같이 했던게 대인관계에 있어 가장 든든한 방패막이었는데 이젠 그렇게 못해서 자격지심이 생겼다. 사람이 싫은건 아닌데 막상 만나면 피하고 도망가고 싶다. 다만 억지로 참고 또 참으면서 사람들 속에 있어 보려고 부딪히고 있다. 몸이랑 마음이 지치고 너덜너덜 해지는것처럼 힘겹다. 그리고 그동안 나한테 비교당하면서 피해봤을 동생도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공부가 뭐라고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지. 능력이 뭐라고.. 다들 그냥 사람인데.
힘들다의욕없음혼란스러워신체증상불안해강박두통걱정돼불면괴로워콤플렉스불안무기력해공황망상무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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