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도화지에 꽃이하나 피고 지고 나무가 하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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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하얀 도화지에 꽃이하나 피고 지고 나무가 하나 자라고 마르고 새가한마리 날아가다 사라지고 또 새싹이 돋아나다가 자라고 고개를 숙이고 바위하나가 돌돌 구르다 사라지고 물이 졸졸 흐르다 끝내 말라버린 내 황폐한 세상은 그 어떤 문보다 화려한 색으로 수놓아져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저 문만 바라보다 멀어져가고 나는 그런 문만 계속 꾸며가고 문이 화려해질수록 황폐해져가는 세상속에 홀로남은 마른 나무 한그루 나는 원래 마른 나무인데 그걸 보여줄 자신이없어 그저 그 자리에서 존재하고있을뿐 늘 한결같은 화려함으로 매일매일 치열하게 문을 꾸미지만 점점 빠르게 얼륵덜룩 어둡게 변해가는 문을 바라보며 이젠 더이상 꾸밀힘조차 없는 말라버린나무가 그저 존재하기만 하네 이렇게 의미없이 존재하기만 해도 되는걸까
공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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