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는 그때의 사건의 기억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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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HA05
·3년 전
트라우마는 그때의 사건의 기억에서 벗어나질 못한다고 해요. 뭘 하든 잠시 기분이 괜찮았다가도 한순간에 다시금 떠오르는 기억들이 나를 다시 무너뜨려서 일어나길 포기하게 만드니까요. 그사람의 행동 말투가 비슷하면 그 사람이 떠올라서 비슷한 사람을 피하게 되고 비록 그 사람이 아닐지라도 공포를 크게 느껴요. 저는 그래서 남자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쳐서 학교를 다닐때 특히 남자선생님이 들어오시면 거의 귀를 막거나 잠에 들었어요. 완전히 다른 음성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높낮이가 조금만 비슷해도 너무 너무 무서웠거든요. 말투가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환청이 들리게 해서 너무 두려웠어요. 별거 아닌 말에도 연관되고 연관되어서 다시 또 다시 기억이 날 갉아 먹어요. 뭘 하든 그 생각이 나고 뭘 하든 똑같이 계속 생각이 들고 아파서 너무 고통스러워요. 저는 그래서 학교가는게 정말 너무 많이 힘들었어요.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야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아니라고 아닐거라고 되뇌어도 몸은 완전히 굳어 겁에 질려있어요. 그래서 그 기억속에 버티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환청, 이명, 큰 스트레스 때문인지 매일 오는 두통, 어지러움, 헛구역질, 소리가 크게 나면 숨이 가빠오는 증세, 잠을 자지 못해 며칠을 밤새우는 불면, 현실과 꿈이 분간이 안되는 기분, 내 형체가 없는 기분, 극심한 우울로 인한 자해, 자살시도 등등 너무나도 많은 증상들이 날 버겁게 만들었어요. 나는 언제쯤 도대체 언제쯤 이 기억의 굴레에서 버텨서 살아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나는 내가 너무 버거워요.
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신체증상불안해환각공허해우울해불안무기력해공황섭식호흡곤란무서워의욕없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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