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얘기들어주실분 있나요..... 직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전 계약직이였어요. (여자에요) 제가 있던 부서의 부서장보다 더 높은 직급에 있던 상사(남자)가 자기 직급, 나이를 이용해서 무례한 행동과 말을 했어요 그직장 나온지 좀 됏지만 순간순간 생각날때마다 너무 욱해요.... 아직도.... 그 높은 직급이 저한테 왜 이 계약직 자리에 있냐는 뉘앙스로 말을 걸어오길래 처음엔 그냥 아 오지랖넓은 꼰대가 내 미래가 걱정이 되어서 하는 소린갑다 했어요 “어디가서 비서나 하지 왜 여기에 있냐”면서 말을 걸더라고요 전 그냥 기분이 싸하게 불쾌해져서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았어요 근데 지 옆에 있던 제가 있던 부서의 부서장에게 “아 근데 우리며느리도 비서한다고 하길래 그거 뭐 좋은 자리도 아니고 내가 하지말라고 했어 그냥.”이딴식으로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꾸 제 토익점수엔 왜케 관심이 많은건지 “자기 저번에 토익 점수 850도 안됐댄나?”이러면서 만날때마다 토익점수로 ***을 해대길래 (그 직장은 토익시험비를 지원해주는 곳이였어요) 그래서 봤죠 점수가 930이 나왔습니다 나중에 또 물어보면 당당히 900넘는다 말하려고요 그래서 또 물어보길래 930이라고 했죠 근데 하는 말이 “아 근데 우리정직원들은 940,50정도 돼” 이***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만날 때마다 제 몸매를 스캔을 하는지 언젠 좀 먹고 살좀 찌라고 하더니 또 언제는 자긴 복이 많은 거야~이러고 또 언제는 뭐 운동하는 거 있어? 성희롱이 될수 있는 말을 아무렇게 않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대답도 안했어요 마주치면 피하고 그랬더니 제 부서장이 절 보고 하는말이ㅋㅋㅋㅋ ㅇㅇㅇ씨는 왜 말을 안해? 이***을 하더군요 그리고 전 거기 다니기 몇년전부터 영어권 나라로 이민준비중이였어요 오랜기간 만난 남자친구가 그나라 사람이이에요 그래서 당시 계약직을 선택한 것도 있었구요 정해진 기간동안 저도 돈 모으고 그 당시 남자친구도 거기서 취업준비를 해야했고 취업도 해서 같이 살집 준비하느라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그 직장에 입사했을 때 같은 부서 상사들 직원들과 앞으로 계약기간동안 지내야할 사이들인데 그냥 제 간략한 얘기 정도는 할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민계획이요 먼저 얘기 꺼낸거 아니고 저에게 인수인계를 해주는 퇴직하는 여자분과 얘기를 하다가 그 옆에 있던 남자 정직원분이 듣는상황이였어요 그 여자분이 저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길래 그냥 자연스럽게 꺼내게 됐어요 굳이 숨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도 들었구요 근데 정황상 그 남자직원분이 제 얘기를 듣고 부서장한테 얘기를 한거 같더라고요 그부서장은 또 저 무례한 직급 높은 사람한테 말했고요 그래서 저 무례한 ㅅ끼가 어디 나라 가려고 하냐고 물어봐서(남친얘기는 모르는듯 했어요. 혼자가는 줄 알았나봐요) 어디 간다고 하니 자기 지인은 멀쩡한 직장 놔두고 호주가서 피자배달하고 산다며ㅋㅋㅋㅋ 또 폄하하듯 얘기하더라고요ㅋㅋㅋㅋ 진짜 순간 너무 열받아서 심장벌렁벌렁거리고 그냥 저도 제 하고 싶은 말하고 싶었지만ㅋㅋㅋ그냥 무표정에 컴모니터만 보고 아무런 대답하지 않고 그냥 있었어요 근데 그 높은 직급이 제 계약이 끝나기 전에 정년퇴직을 했는데 언제 부서장이 없는데 부서장자리로 전화가 와서 대신 당겨 받았더니 그 인간이더라고요 갑자기 또 제 이민에 대해서 말을 걸더라고요 어디 나라로 가냐고 또 물어보길래ㅋㅋㅋ진짜 걍 전화 끊어버리고 싶었는데 그냥 나라이름을 또 말해줫어요 예의상... 근ㄷㅔㅋㅋㅋㅋ 마침 자기 아들이 그 나라 어학연수 갔다 왔다면서 자기 아들 영어 늘려고 살던 곳 근처 커피숍가서 동네 할아버지들 커피한잔 사주면서 몇시간씩 대화나누면서 영어공부했다며 저한테 팁이라고 알려주더라고욬ㅋㅋㅋㅋ 휴 한국에서 마지막 직장이 저래서 그랬는지 전 한국음식도 너무 그립고 가족도 그립지만 한국에서 다시는 직장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아직도 저 일들에 대해서 생각하고 사는 거 보면 그 순간엔 그냥 넘기고 지냈지만 지금은 상처가 되어버린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