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갈까 고민중이에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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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95seul
2년 전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갈까 고민중이에요.
20대 후반 여자예요. 일단, 저는 스스로 정신적으로 간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어떤 이유로든 우울한 경우가 많고, 혼자 끙끙 앓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래도 대부분 괜찮아 이정도는 다 힘들어해 나만 힘든건 아니야 괜찮아질거야 하고 또 현실로 다시 돌아오곤 했어요. 그런데 최근 3월부터 유난히 힘들다 우울하다라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그냥 좀 지친거 같아요. 보통은 괜찮을거야 하며 버티는데 지금은 '나 좀 안 괜찮아' 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일하거나, 누군가랑 이야기하거나 그러면 괜찮아요. 의식적으로 괜찮으려고해요. 그런데 혼자 있는 상황이 되면 힘든 감정이 주체가 안돼요. 가끔은 숨이 턱 막혀서 숨쉬는게 힘들기도 하고 제가 자살하는 생각을 깊이 생생하게 해요. 칼을 드는 순간부터 마지막까지요.. 물론 지금의 저는 실제로 할 용기도 없고 죽고싶은 것도 아녜요. 저는 잠이 많아요. 스트레스 받으면 많이 자고 또 풀리고 그런편이에요. 그런데 최근에는 잠을 자도 전혀 나아진다라는 느낌이 없어요. 정신과 상담이 정말 필요한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최근 고민중이기는 한데 그냥 잠깐의 우울감인지 정말 약물이 필요한 정도인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저를 잘 모르겠어요..
답답해혼란스러워선택의도움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9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천민태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심리상담과 정신과진료
#선택의도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천민태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 과거부터 스스로가 건강한 사람인지에 대해서 궁금하셨네요. 지친 기분도 있으시고요. 혼자있는 상황에서 감정 기복이 나타나는 것 같네요. 자살하고 싶지는 않지만, 자살하는 상상이 되는 것도 조절이 안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정신과 도움을 받게 되실지 상담을 받게 되실지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혼자 있을 때 감정조절이 어렵고 숨이 막히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상상을 하게 되는 것을 멈추기 어려우신 것 같아요. 이 증상들이 꼭 어떤 정신질환 진단이 내려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정신과 약물치료에서 도움받으실 수 있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의사선생님들의 말씀에 의하면,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심각한 증상까지 정도에 따라 처방되는 약물이 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가벼운 심리적인 증상도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울한 증상이나 불안감등의 증상들을 제외하고도 자존감이나, 인간관계에서의 불편함이 있고 자기이해(내가 누구인지) 도움을 받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심리상담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카님께서 선택하시기 수월하시라 정신과 진료와 심리상담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정신과 진료와 심리상담> 정신과에 방문을 하게 된다면 정신과적 증상들을 약물로 치료하는데 주된 목적을 둡니다. 그런 맥락에서 일반적인 정신과 의사선생님은 우리 흔히 접하는 병원의 의사선생님과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신과의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법은 약물치료법이고 약물치료법은 심리상담과 심리치료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법입니다. 약물치료는 정신과적 질환이나 심리적 증상들을 뇌의 생리학적 관점으로 치료의 방향을 잡은 것으로 ,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맞추어 질환을 치료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그렇기에 약물치료는 적절한 약물의 처방이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정신과에 내방하여 선생님과 하는 상담은 정신치료(심리상담과 비슷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10~15분 이내이며, 최근 기분은 어떤지, 증상은 어떤지, 약물복용은 잘 이루어지는지, 약이 부작용이 없는지,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작용이나 약이 듣지 않는다면 약의 용량을 바꾸거나 아니면 약의 종류를 바꾸어가며 치료하는 요법입니다. 이럴 때 10~15분씩 받는 정신과 상담은 상담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어디까지나 약물치료가 보조적 개념이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의 간혹 직접 정신치료(심리치료)를 함께 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필수 의무사항은 아니며 주된 치료법은 약물치료입니다. 심리상담, 정신치료(심리치료)는 위의 약물치료와 완전히 다른 방향의 치료적 접근방법입니다. 심리상담(심리치료)는 정신과적 증상이나 심리적인 증상을 심리학적 관점으로 치료의 방향을 잡는 것으로 증상들을 심리적인 것에 원인을 두고 치료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정신 건강, 심리적 증상, 감정조절문제, 문제적 행동(폭력행사, 도벽, 강박증상, 중독), 대인관계 문제들을 각종 심리학 이론에 근거하여 치료적인 전략을 세우는 방법입니다. 말로하는 언어적인 상담의 경우는 특정한 치료도구 없이 대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본적으로 내담자(환자)가 이야기를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편안하게 대화를 합니다. 보통 45~50분 정도 진행합니다. 약물치료는 약의 성분들로 하여금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의사만 처방할 수 있으며 심리상담의 경우는 보통 정식적으로 심리학공부를 하고 상담수련을 받은 상담심리사나 전문상담사, 임상심리사들이 상담을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정신과의약물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약물치료는 심리적증상을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어 치료하는 신뢰성 있는 치료법입니다. 적절한 약물치료는 우울한 생각들을 덜하게 해주고, 자살충동의 감소, 감정 기복의 감소, 불안감의 감소, 환각의 감소 등등 증상들을 치료하거나 문제가 있는 행동들을 덜하게끔 도와주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어린 시절 부모님, 친구, 선생님등의 중요한 타인으로부터 받은 상처, 반복되는 좋지 않은 생각들, 스트레스 관리, 마음의 성숙, 현재의 대인관계문제 (친구관계, 직장인간관계 부부사이 문제, 자녀양육문제)에서는 직접적인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 영역들은 심리상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역들입니다. 그에반해 심리상담은 증상의 완화를 보는 데 까지 시간이 좀 걸릴수 있고 약물치료 처럼 즉각적으로 드러나는 도움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약물치료에 비해 비용이 더 들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은 영역이 명확하나, 상호보완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계신지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어느 쪽이 더 좋다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doxxo950
2년 전
병원 추천안해요 아직 어리잖아 . 오히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성격인지 몇년전 행복했을땐 내 모습이 어땠는지 떠올려보면서 내가 느꼈을때 좋았던 내 모습을 다시 찾아간다는 생각으로 마인드컨트롤 해보는게 어때요 저는 그렇게 우울증과 극복 했어요
CandyMaru
2년 전
95seul님 제 생각은 상담 받아보는거 추천해요 저는 중1학생인데 상담받고 좀 나아지긴했어요 사람마다 다르긴하지만 조금 다녀보는거 추천해요
Confession
2년 전
상담사 선생님이 자세하게 잘 설명하셨네요. 저도 약물 처방이나 상담 받아보길 권해요.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평소보다 더 우울하고 감정조절이 안 되면 도움이 필요해 보이거든요. 힘든데 꼭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지금까지 살아 온 경험에서 알게 모르게 쌓인 게 영향을 끼치기도 할 테니까요.
ming1212
2년 전
괜찮다고 억눌러 오시다가 이제는 지친 나를 인정하고 안괜찮다고 말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셨군요. 누군가랑 이야기를 할때는 의식적으로라도 괜찮으시지만 혼자 있는 상황이 되면 감정 주체가 안되고 자살 생각까지 하신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누구나 다 힘들 수 있고 나만 힘든 건 아니지만 글 쓰신 분이 정말 많이 지치신 것 같아요. 내 자신에게 괜찮다고만 하지말고, 의식적으로 괜찮은 척 하려고 하지말고 안괜찮은 내 자신을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 힘들다는 이야기도 해보면서 안괜찮은 내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며 위로받아보면 어떨까요. 힘든 내 마음을 말하는 경험만으로도 훨씬 나아질 거에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게 어렵다면 나에게 편지를 써보거나 눈을 감고 내가 힘든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상상 속의 인물이, 나와 아무런 관계 없는 인물이 나에게 괜찮다고 토닥여주는 것을 떠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솔직하게 털어놓는 경험, 위로 받는 경험만으로도 우울함이 덜어질 수 있어요. 너무 지치셨다면 쉬어가보세요. 힘이 나는 활동을 해보기도 하고 우울함이 느껴지지 않는 상황을 찾아 다시 경험해보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먹고 여가활동도 보내면서 말이에요. 가끔은 숨쉬는 것도 힘들고 구체적인 자살 생각까지 하신다니 걱정돼요. 자살에 대해 단순한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싶게 생각하신다니 정말 걱정돼요. 잠이 많은 편이신데 잠을 자도 나아지지 않으신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우울하면 잠도 안오고 생각도 많아지고 일상이 무기력해질 수 있는데 정신과에서 상담을 통해 내 자신도 돌아보고 약물을 통해 조금 힘을 얻을 수 있게 된다면 나아질 것 같아요. 고민만 하기 보다는 잠깐의 우울감일 거라고 생각하며 넘기기 보다는 한번 가서 상담도 해보고 나를 점검해보는 시간이 조금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혼자 참지 말고 우울해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해요.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건강해지고 싶은 나를 생각하며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