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님 저 나아질 수 있나요?
21살 대학생입니다 과거 우울했던 학창시절을지나오면서 못견디고 고3 끝나갈 무렵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고등학교 졸업식날에
정신과로 가게되었습니다 정신과에들어가서
원장님이 뭐 때문에 오셨냐고 묻자마자 이유모를 눈물이 막 멈추지않고 쏟아져나오더라구요
미술심리상담이랑 여러가지 테스트 했는데
심한우울증과 사회불안장애 거기다 경계선지능장애
가 나와서 엄마랑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21살이 되었고 정신과약을 먹고있긴합니다
중간에 끊었다가 사회복지실습나갔다가 불안증세가 심해져서 약을 다시 먹었고요..처음에는 사람이랑 대화하면서 상담받는게 두렵고 내성적인 성향이 있어서 꺼려하고 안한다했는데 지금은
사회생활하면서 돈벌고 어울어져 살아가야해서
심리상담이 절실한것같고 그냥 빨리 이 나쁜 극심한 불안증세와 우울감들이 사라지면 좋겠습니다
제 모습을 보시고 엄마도 걱정되서 잠을 설치신적도 있어요 제가자꾸 우니까 안아주시고 그러는데
다커서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고 엄마한테 너무
죄송스러워요 불안장애랑 우울증, 낯가림에 대해서
책도 많이 사서 읽고 영상도 찾아보는데
지금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요 저번 실습을 힘들게 울면서 마치고났는데 다음 더어려운 실습이 기다리는데 너무 무섭고 신체에서 막 불안하다고 반응이 와요 땀나고 머리아프고 눈물나오고 손이 저절로 떨리고 경직되요 지금도 결국 불안해서 밤을 샜네요.. 저 달라질 수 있을까요? 절실해요
심리상담은 1번 할때마다 10만원인데 저한테는
많이 부담되요 아직 학생이니까요..
그래서 여기에라도 그냥 올려봤어요
글로 적으면 조금이나마 불안이 살아질것같아서요
극복하기위해서 부딪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부서질까봐 무서워요 불안한거에 대해
공책에 다 써봤는데도 실습얘기나오니까
또 미친듯이 불안해요 죽을것 같아요
진짜 고치고싶은데 안고쳐져요 집에 오빠있어서 소리내서 악을 쓰거나 울지도 못해요
글쓰다보니까 저는 남의 평가나 눈치에대해 극도로 과민반응 하는것 같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사실은
카페에서 주문하는거 두려워해요 처음가는 카페는 그나마 괜찮은데 얼굴이 익은 알바생이 주문을 받으면
상대방이 날 알아챌까 두려워했던것 같아요
혼자 새벽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근데 너무 슬퍼서요
저 달라질 수 있나요? 달라질수 있는거라면 뭐든지
할꺼에요 이고통에서 벗어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