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이 나를 덮는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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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이 나를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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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본 성격도 게으르고 자주 미루고 해서 그냥 그런줄 알았다. 근데 어느새 나의 너무 많은 것들을 간섭하기 시작했다. 과제를 끝까지 미루고 미뤄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계속 받고, 방도 심하게 어질러져있다. 일주일 전에 시킨 배달음식 잔반을 아직도 치우지 않았고 책상은 바닥에 발 디딜틈이 없게되자 제2의 수납?공간이 되어버렸다. 옷과 양말들 또한 옷걸이에 걸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저 침대에 방치해둔다. 하루종일 휴대폰만한다. 심지어 충동적으로 애인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금방 정신차리고 다행히 끊기지 않았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내가 많이 지쳐있었다. 무기력은 말그대로 아무 의욕이 없을 뿐이라 너무 조용했다. 어느새 우울로 다가온 것도 몰랐다. 예전에 우울증을 앓아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너무 슬프고 우울하고 울고했던 반면, 그냥 멍하고 무기력하고 뭔가 우울한 거 같은데 슬프진 않고 뭐지 나 왜 우울하지 우울한 거 맞나 왜이러지 싶기만 하고. 예전에는 내가 만약 죽는다면 어떨까에 대해 생각한 반면, 지금은 하교, 퇴근길, 잠자기전 등 무심코 사라지고싶다는 생각을 거의 맨날 한다. 사라져도 괜찮을 것만 같다. 예전엔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 그런 생각을 하는 내 처지에 슬펐지만 지금은 슬프지도 않다. 난 어느새 이렇게 잠식되어버렸는가.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강박공허해우울해자고싶다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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