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생일인 5월 19일이 지나고 나면 좋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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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wheretohide
·3년 전
나는 내 생일인 5월 19일이 지나고 나면 좋은 날씨인 날을 하나 잡아서 가족들과 맛있는 밥을 먹고 혼자 좋은 곳에 놀러가서 참을 수 없이 예쁜 노을을 본 다음 혼자 죽으려고 모든 준비를 다 해뒀어. 수면제도, 소주도, 끈도, 테이프도, 번개탄도. 그런데 참 사소한 거 하나가 발목을 잡더라고. 기타를 한 번 쳐보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한심하더라. 그렇게 준비까지 다해두고 결국 이유를 찾아보는 내 자신이. 기분이 더 나빠졌어. 생일 지나고 장마가 오기 전. 나는 더 살고 싶어지기 전에 어서 이 곳을 떠날거야.
불만이야짜증나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실망이야괴로워외로워무기력해공허해우울해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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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o007
· 3년 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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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zgzz
· 3년 전
죽을 용기는 있고 살아 볼 용기는 없냐는 말은 동의 안 돼요 하지만 내가 남은 가족이면 억장이 무너질 것 같아요 왜 그런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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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tohide (글쓴이)
· 3년 전
@!52e81f67dac38f4c32c 아무래도 그런가봐요 사는것보다 죽는게 덜 무서울 수도 있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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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tohide (글쓴이)
· 3년 전
@gzgzz 나는 내가 죽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서요. 거꾸로 말하면 사는 편이 여러사람한테 해가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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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tohide (글쓴이)
· 3년 전
@moco007 몇 문장으로는 다 표현이 안될만큼 한심한 생각들에 엮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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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o007
· 3년 전
그 정리 안되는걸 글로 한 번 싸봐요. 그럴 수 있겠나요? 한심하면 뭐가 한심한건지 왜 죽어야 되는건지 충동적인거 말고 생각해보자구요.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이 괜히 나온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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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tohide (글쓴이)
· 3년 전
@moco007 충동적인걸까요 죽고싶다는 마음이 오래돼서 이제는 의무감이 되었을 정도로 오래 됐어요 나를 위해서든 남을 위해서든 더 사는 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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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0520
· 3년 전
죽으면 맛난음식도 노을도 못보쟎아요 남들 인생사는이유 뭐 별거없어요ᆢ 전 먹기위해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ㆍ님때매 해가된다면 차라리 연을 끊고 사세요 죽는게 더 해가됩니다ㆍ 이렇게도 살아보시고 저렇게도 해보시면서 나도 좋고 남도좋을방법 찾으시면 되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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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o007
· 3년 전
그러니까 그 이유가 뭔지 알고 싶네요...그냥 기분이 그렇다는건 말도 안되는거고 우리 마카님한테 그런 생각이 의무감처럼 들게 하는 원인이 있을거 아니에요. 안 억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