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면허증을 따야하는 대학생인데 병원 가도 될까요?
yulwha·3년 전
어릴때부터 검사라던가 하면 부정적으로 나와서 센터나 그런 곳에 몇 번 간 적 있습니다. 검사 받은 이후에는 결과는 제대로 보러간 적은 없어요. 어렸을 때는 그냥 그 분위기가 싫었고 중학생때는 크게 뭐 없고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갑자기 울적하다거나 슬프다거나 감정 기복 심해지고 짜증도 많아지고.. 그냥 좀 고2때 좀 성격 다른 애들이랑 만나서 그런지 그 이후로 더 예민해졌어요. 고2,고3때는 대학 관련해서 부모님이랑 많이 부딪히고 하고 싶은 것도 크게 없어지고 친구들이랑도 엄청 일도 있고 해서 친구 따라서 자해(심각하게는 아니에요)하거나 센터 같은 곳에서 진단받은 친구랑 비슷해서 아직도 우울증인가? 하는 생각 갖고 있었어요. 아직도 기억 남는거는 고3때 그냥 학교에서 앉아있었고 주위에 애들도 없는데 갑자기 숨 멎는 기분? 느낌? 그러고 심장 빨리 뛰는 느낌이었어요. 원래 스트레스 받거나 신경 엄청 쓰거나 그러면 심장 빨리 뛰거나 좀 아픈 느낌? 그런게 있긴한데 그때는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뭐지 싶더라고요.
현재 대학생 되고도 또 갑자기 울적하고 남이랑 또 비교하게 되고 자퇴도 하고 싶고 그냥 다 복잡하고 슬프고 울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계속 공허하고 설명은 어렵지만 무기력하고 외로운데 그렇다고 남이랑 막 말 하고 싶은거는 아니고 그러더라고요. 새벽만되면 단순히 자기 싫고 멍 때리고 그냥 전체적으로 엉망인 느낀이에요. 고3때면 그나마 환경이 그랬는데. 대학생 되서도 이러고 있으니 여러 생각들더라고요.
그래서 제대로 우울증인지 알고 싶었고 필요하다면 약도 먹고 싶었어요. 갑자기 기분 이상해지고 울적한 것도 그만 느끼고 싶더라고요. 시험기간인데 이게 뭐하는거지 싶고. 해야 하는건 아는데 그냥 해봤자 머리좋은 애들이 더 잘하고 속도도 다르고. 그래서 병원을 가려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미래에 가질 직업에 대해 영향이 가면 어쩌지, 하고요. 학교 에타에 올려보니 다들 안 가는게 낫다고 면허증 따게 되었을때 다 본다고. 심하지 않으면 가지 말라하는데 솔직히 심한건지 안 심한거인지 모르겠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는데 그게 될까 싶어요. 그냥 자고 일어나도 힘들고 저녁이랑 새벽에는 누구든이랑 통화 안 하면 우울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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