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관심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나 어떡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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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관심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나 어떡하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rightdo12
·3년 전
증상 불안과 사람에대한 집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대학교 한 23살때부터 인생이 너무 무섭고 불안했었어요 원하는건 혼자서도 이걸 극복하고 다른인간관계를 건강하게해보고싶어요. 지금은 30인데 좋은인생선배 두명을 거쳐서, 졸업하고 고향은 서울인데 지방에서 독립해서 직장을 3년째 다니고있습니다. 저한텐 이게 잘그려지지않았던게 사람에대한 불안과 의존하고싶어하는 성격이 힘들었거든요 아이러니한 문장인데, 제 메인에 가까운 문장이 아닐까해요 "사랑받지못할꺼고 무조건적인 공감과 지지, 함께해주는 돌봐주는사람없이는 난 어떤것도 열심히 하지않을꺼야" 입니다. 그래도 이문장이 옛날에 '자살하고싶어' 무기력으로 많이 바뀌긴했습니다 ㅎ 가장심했을때는 삼개월 정도 집 안에서만 안나가고 머물고 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 원하는건 혼자서도 이 문장을 극복하고 , 혼자있는시간을 하고싶은일을 스스로 동기부여해서 해나가는겁니다 다른인간관계도 건강하게 하고싶고요 배경이라고 생각이드는건 어머니는 제에대한 집착과 의심이 많으셨었고. 혼전임신이셨는데 동생을임신했을때 아버지가 바람피고 저에게는 감정적으로 모질게대하셨죠. 커가면서 술드시면서 취중진담으로 들었던건 "너가아니었으면 내인생이 이렇게까지 나쁘진않았을꺼야 " 라는 원망을 얘기하시더라고요. 자라면서 느꼈던걸 확인할수있던 순간이었습니다 부모님은많이다퉜고 방안에서 동생을 지키면서 물건이 깨지거나 싸움이 커지면 나가려고 문을 살짝 열어두고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잠에들던기억이 있습니다 어릴때 엄마가 자살소동으로 약에손대거나 칼을 가까이대시거나 커서도, 독립전엔 대학 친구자취방에서 하루 자려했는데, 얘기를했는데 많이화가나시는 바람에 결국 (몰래 남자를 만나는게 아니라며 친구집에있는 브래지어를 영통으로보여줬음에도) 집에 새벽에 돌아오자 협박용으로 목에 칼까지 대시고 물건을 깨서 다 난장판을만드셨습니다. 그때 놀라서 미안하다고말한게 후회가되요. 어떻게했어야할지 몰라서그런거긴한데, 그협박에 휘몰려서 엄마가하자는대로 맞춰주고 저는 제 주관이없는 사람으로 그렇게 살고있거든요. 이런엄마였기에 제 20대 초중반은 독립이 목표였습니다 정말 친하게 알게 된 한 언니가 저를 바라봐주고 믿어주었습니다 그 언니처럼 절 대해주는 진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세상 밖으로 살아가야겠다는 힘을얻게 되었습니다 . 또 평생 가져가고싶은 신앙을 알게되기도했죠 몇년을의심하기도했지만, 몇년더알고지내보니 신앙때문에 저한테 잘해주는게 아니었습니다. 사실 저는 겉으로만 꾸미기라고 할까요 괜찮은 척 멀쩡한 척 흔히 있는 범생 같은 이미지라서 바지로 시키는 대학때까지 과대를 하거나 이미지에 맞게 조용히있거나 활동하면 사회관계에서는 원하는대로 풀렸습니다 착각이었지만요 집에 오면 인터넷이나 동영상, 소설 게임등에 빠져서 저를 놓아버리곤했습니다. 대학1학년때까지는 이게되었는데.. 2-4년때부터는 저한테 원하거나 틀에맞는 역할이, 이미지를 하면 구성원으로써 인정해주는 틀이 따로없더라고요. 실제와 현실에 부딪힐수밖에없게되니 그동안괜찮은척 꾸며왔던게 너무두렵더라고요 사실그게정상인건데 부모님이 바라는 역할,사회에서 원하는 역할정도만 하면 되는거아닌가싶었거든요. 그때 성적이점점떨어지고 3학년때쯤 방학때포함 3개월동안 방에만있고 죽고싶을때.. 이언니를 알게되었어요 어쨋든 지금의 상황은 첫번째 알게된 위 언니는 결혼을하고서 거리도 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은하되, 멀어졌습니다. 두번째 신앙의 선배는 그 언니와 떨어지면서 많이불안했지만 지금 제가 직장을 가질수있게 도와주고 3년 (대기업 서비스직) 초반에 감정의 불안정함에대한 얘기를 다 들어주었습니다. 언니가 무조건적인 사랑에 가까웠다면 두번째 선배는 언제까지나 의지를 하게끔 하는 게 아니라 홀로 살 수 있게끔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초반에 그선배를 따라 지방에왔을때는 불안정한감정에 대한이야기도 잠자는시간 빼고 언제든 들어줄만큼 열정이 있었죠 그선배가 일이없고 쉴때라 가능했지싶은데 처음 일주일에 3- 5일정도는 그랬는데 화를안내는겁니다. 그이후에도 그것만큼은 아니어도 종종. 신앙때문도 있지만 그건 사실부족하고 사람에의해 의존하는 꽤 더 많았거든요 하지만 이 선배도 일이 바빠지고 저처럼 얘기들어줄사람이 많아지며 부족해졌습니다 이 사람이 제가 고민이 있거나 하면 들어는 주긴하는데 혹은 의사는있는데 적극적이지 않고, 만남이 먼저 제가 가능한 시간이 있는지 묻고 또물어야 약속이 될까 말까 하는 겁니다 한달에 한두번 계속 감정으로서 공감을 해주시던 사람이 없어지고 저도 엄마까지는아니어도 그런 집착을하고싶더라고요 자살에대한생각도 다시올라오고 처음엔힘들다가 다행히 아그냥 내가많이외롭고 상대를 나한테 맞추고싶어서 이***을하는구나 진짜내생각은 아니구나싶었습니다 제 이성보다 이감정이 더쎘고, 제가할수있는건 차라리이사람을 덜보고 집에서 일기를써본다거나 운동을하려는습관을 가지긴했는데 (15분미만) 거의대부분은 혼자 미디어중독에빠져 주말엔 10시간 유투브를본다거나하는거였습니다. 직장동료는 동료일뿐이라서 만날수있는사람도 거의없었구요. 서울로가서 주말에 관계가나아진 가족이나 기존친구를 가끔볼순있었죠 인간관계를 겉으로는 할수있는데 깊게친밀감을 가지게된건 거의없었어요 제가 이 신앙에 대한 공부를 하는 것도 사실 선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혼자할수도 있겠지만 뜻대로안되는 부분때문에 힘들기도하고.. 하지만 이 신앙은 혼자보단 같이공부하는 방법도 강조하긴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아이러니한 문장이라고 했던 것처럼 혼자 잘못합니다. 집에 있게 되면 들어온 순간부터는 일주일에 6일정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뭔가 스스로 노력하는 부분은 없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그 선배를 비롯 그 팀을 거의 매일 만났고 내가 이렇다는 것도 잊을 수가 있었습니다 뭔가 계속 팀으로 움직이고 공부하고 했거든요.. 표현을 해보았는데 선배는 상황이 어려운 것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원하는 만큼 연락을 하거나 같이 만나거나 정기적인 약속을 힘들 거 같다고 솔직하게 얘기하고 그래도 시간이될때라도 진심으로 대해주니 마음이 변한것은 아니구나싶었습니다. 하지만 절대먼저 약속을잡진않죠 그때그때 상황에따라 움직이는것만으로도 벅차하니까 스스로 어떤 미디어에 중독 없이 제 시간을 올바르게 갖고 계속 나아가는 게 저한텐 어려운 일이기도 하구요 내심 받지 않을 거면 내가 왜 열심히 해야지 이 연기과 같은 행위들을 내가 해 나가야 되는 거지 다시 의문이듣기도하고요 회사를 다닐 때는 어쩔 수 없이 아침에 일어나고 또 서비스 직이다 보니까 크게 공부하지 않아도 그때그때 그때 외우고 친절하게 고객 응대를 하면 되는 거라서 어렵진 않았습니다 그런 단기적인 부분들은 상황을 만들어버리고 회사 끝나자마자 공부가 필요할 때는 카페에 간다던지 하고있는데 이 공부에대한 믿음..신앙생활과 현실적인 생활과 대인관계에있어 개선이 필요합니닷 이런얘길할수있는 장소가있어서 좋구요, 기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러니한 문장에대한 개선방법만이라도 알고싶습니다!
강박외로워의욕없음혼란스러워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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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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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1133
· 3년 전
많이 힘든 과거를 살아오셨네요.. 버틴것만으로도 칭찬해줘야할 일 같아요👏🏻👏🏻👏🏻 타인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서 고민하고 계시군요. 그건 과거에 고민자님 스스로를 믿을 수 있는 힘을 형성할 타이밍을 놓쳐서인것 같아요. 물론 고민자님의 잘못은 아니고 환경이 그렇게 만든것 같아요.. ㅠ 타인에게 의지를 자꾸 하게 되는 이유는 내가 스스로 나를 믿는 힘이 부족해서 그렇거든요 보통. 저도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그랬어요. 혼자서는 어떤 것도 할수 없었고 저의 삶의 목표는 주변사람들에게 사랑받는것, 그리고 더 나아간다면 결혼?까지 였어요. 날 믿어주고 변함없이 꿋꿋이 서있는 존재가 꼭 옆에 있어야 할 것만 같았거든요.. 저도 기독교인인데 그리스도 인이라고 하시니 그렇다면 신앙적으로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늘 우리와 함께 계시죠? 그렇다면 지금부터 내 곁에 항상 주님이 함께한다고 생각해 보는거에요.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낙담하고 마음에 우울이 찾아올때에는 기도를 하면서 주님께 털어놔보는거에요. 그리고 한번 떠올려보세요 이렇게 기도하는 나를 바라보는 하나님은 어떤 표정을 하고 계시고 어떻게 반응하실까? 하나님은 무조건적으로 고민자님의 편이세요. 하나님은 사랑이시니까요. 고민자님이 슬퍼할때 같이 슬퍼하고 고민자님이 기뻐할때 같이 기뻐하시는 '따뜻한'아버지 이십니다. 물론 힘들 수 있어요. 저는 주님을 믿었지만 보이지 않는 분이시기에 충족되지 않는 사랑을 자꾸만 시각적으로 보이는 타인에게서 찾으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기도하면 하나님은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꼭 들어주셨던 것 같아요. 내가 홀로 설 수 없다고 느껴지면 나를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을 묵상해보는것도 좋아요.다윗도 힘이 없었고 요셉은 형들에게 버림을 받았죠 모세는 자존감이 너무너무 약한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강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약한 사람들을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나는 할수 없는것도 주님과 함께라면 주님이 나에게 힘을 불어주시고 앞으로 걸어가게 하세요. 다음은 고민자님의 차례일거에요. 찬양중에 '내가 네 안에 착한일을 시작했노라'라는 가사가 있는 찬양이 있는데요. 고민자님 마음 가운데서 착한일을 시작하신 주님과 그로인해 홀로서기에 성공하실 고민자님을 기대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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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1133
· 3년 전
만약에 신앙만으로도 너무 힘드실때는 전문 상담도 저는 추천드립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아는 것 만큼 중요한건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에요. 내 안의 이야기들을 내가 들어주는거에요. 내가 나와 대화하는거에요. -혼자서는 살 수 없을거같아? -응 -왜? -누군가있어야할것같고 너무 외롭고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겠어 -왜 그럴까? -사랑받았던 경험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 - 사랑받고 싶었구나. 그리고 그 사랑을 다른사람에게 채우고 싶었구나. 많이 외로웠구나. 00이가 그렇게 행동한건 너무 당연해. 근데 이제 내가 있으니까 내가 널 많이 안아줄게 이런식으로 대화해보는거에요. 저도 이걸 되게 많이 연습했고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어요 문득 텐션 떨어질땐 또다시 저렇게 대화해요:) 고민자님에게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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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do12 (글쓴이)
· 3년 전
감사합니다ㅜ 이렇게까지 답변받을수있을줄은.. 많은힘이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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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do12 (글쓴이)
· 3년 전
제가 표현하길, 신앙이란 단어가 기독교에 자주쓰여 오해가있었네요 신앙은있는데 기독교가아니라 다른종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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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1133
· 3년 전
아하 그렇군요 ㅠㅠ 제가 신앙만 보고 ㅠㅠ 어느종교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종교와 관련되어 유튜브에 좋은 내용들도 많으니까 보고서 내 부정적인 감정들을 승화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어떤 종교든, 나를 비워낸다거나 혹은 신이 주시는 사랑으로 채운다거나 등등 그 목적은 모두 선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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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do12 (글쓴이)
· 3년 전
@star1133 응원고맙습니다 좋은하루가많아지시길~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