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와 미루기가 쉬운 건 어떻게 하면 바뀔 수 있을까요?
비공개·3년 전
항상 게으르고 무기력하고 끈기도 열정도 너무 없어요 다들 고3이라 정신 차리고 공부하거나 아니면 하려는 시늉이라도 하는데 저는 노력도 안해요 그냥 하루종일 누워있어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요 심지어 하고 싶은 일이랑 진로가 있는데도 열심히 살려는 노력도 안해요 학원 선생님들도 이젠 움직여야지 게으름도 이젠 실력이다 넌 열심히만 하면 사람들이 다 알아봐주고 성공할거다 이런 말 해주시고 좋은 말씀만 해주시면서 항상 절 일으켜 세우려고 노력하시고 절 많이 도와주시는데 제가 항상 다시 주저 앉아서 귀찮다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요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맨날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핸드폰만 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이렇게 죽은 듯 살고 이렇게 인생을 허비할 바엔 그냥 안 사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서 어딜 가든지 누굴 만나든지 항상 조언을 구하고 발악을 하는데도 10분도 안돼서 다 귀찮다고 손 놓아버려요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지금도 점점 제 자신을 손 놓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나중엔 진짜 답 없다고 생각하고 제 자신을 완전히 손 놓아버릴까봐 무서워요 예전에 우울증이 심했을 때 '어차피 좀 있음 죽을거 뭣하러 열심히 살지? 걍 하고싶은 대로 살다 죽자' 이런 마인드가 잡혀있어서 그런걸까요? 늘어지는 게 습관이 돼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다가 힘들면 머리 아프고 스트레스 받아서 현실을 외면해버려요 조금이라도 힘든 일이 생기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금방 포기해버리고요 여러 마음가짐을 잡아도 항상 하루도 안돼서 돌아오는데 어쩌죠 정말 여러 번 맘 잡아 본 거지만 제가 하고싶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 살고 싶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지금껏 살면서 무언갈 열심히 해본 적이 없어서 너무 의지가 없어졌어요 너무 괴로운데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이것도 의미 없을 것 같지만 마직막으로 구해보는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올려볼게요.. 어떠한 조언을 구해도 항상 그 순간 뿐인데 어떤 마음가짐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열심히 할 수 있을까요 이제 더 이상 힘들땐 쉬어가도 돼 괜찮아 이런 위로하는 말 듣기 싫어요 여태 그런 말 다른 상담쌤에게 많이 들어왔고 그 말을 믿으며 계속 한 편으로 불편한 맘을 가지며 많이 쉬어왔어요 더 이상 그런 말 들으며 안심하며 내 자신을 다 내려놓고 쉬고 싶지 않아요 열심히 살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주기도 하고 몸과 머리가 편했음 좋겠어서 매일 내일로 내일로 미루는 거 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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