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1229
·3년 전
자동재생으로 틀어놓은 플레이 리스트,
노래의 끝자락, 또 다른 노래가 시작되고
머릿 속에 울리는 사랑노래
책 속에 파묻혔던 얼굴을 들고
쥐고 있던 펜을 내려 놓고
허리를 뒤로 젖혀
고개를 들어 천장을 바라보니
지나갔던 과거의 인연들이 떠오르고
함께여서 행복했던 날들이 떠오르고
서로에게 주었던 상처가, 그 말들이, 그 얼굴이
마음 속 나에 대한 혐오감이 가득 차는 밤
지나가버린 바람이 되어
가끔 수면 위로 올라와 내 마음의 온기를 가져가지만
난 여전히 그들을 조금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내가
그들에게 주었던 상처가
망울 망울 떠오를때마다
마음이 사무치게 아픈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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