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날 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6살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진로]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bubbubbubbu
·3년 전
우리 아빠는 날 때리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6살이였을 적에는 울면 혼이 났다 아빠는 소리를 질러서 난 방에 들어가 혼자 울고 혼자 진정했다 그냥 애 우는걸 보기 싫다고 했다 우리 아빠는 좋은 사람이다 때때로 휴일이면 가족 모두 함께 동물원을 가곤 했으니 하지만 내가 학교에 갈 때 차를 잘 태워주진 않았다 항상 아빠 차를 등교하는 애들이 부러웠고 부럽다 우리 아빠는 내가 커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pc방을 차려줄테니 거기서 평생 게임만 하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내 가능성을 믿어주길 바랬다 성적이라던가 내 능력 같은 것들... 우리 아빠는 내 생일을 기억하고 있다 엄마가 케이크를 사오면 가족 모두가 둘러앉아 축하노래를 부르는 행사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아빠가 휴대폰으로 소리를 줄이지도 않고 정치방송을 보던 걸 기억한다... 정말 시끄러웠던 것만 기억한다 생일선물로 몇십만원씩을 받는 친구들이 늘 부러웠다 난 생일을 모두가 잊고 넘어가길 바라는데 내 방을 가진 친구들이 부러웠다 난 엄마랑 동생이랑 모든 방을 같이 쓰는데 가족에게 진로상담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가족에게 위로받을 수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 난 시도하기도 전부터 패배한 것과 같은 삶을 살아온 것 같다 우리 가족들은 좋은 사람이다 가정환경또한 나쁘지 않다 내 성적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슬프다 많은 것이...
힘들다무기력해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