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벗어나고 싶다 도망치고 싶다 나를 모르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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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여기서 벗어나고 싶다 도망치고 싶다 나를 모르는 곳에 대신 내가 조금 아는 곳에 살고 싶다 들리지 않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 거짓인지 알면서도 진실인 것같은 기분은 당한 이들만 알 것이다 두렵다 무섭다 이대로 먼지처럼 사라져버리고 싶다가도 정말 먼지처럼 될까봐 무서워 참게 된다 눈물은 참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덜 울게 된다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 반대로 나도 그렇다 이제는 기대하지 말아야지 그러면서 인간은 아니 나란 존재는 어리석게 항상 다시 기대하게 된다 그렇다 나는 나 자신을 제일 혐오스럽다 현실도 그렇다 맞다 나는 수없이 살려달라고 외쳤는데 그들은 하루도 아닌 12시간 반나절 도 안간다 그냥 그렇다 힘들다 아니 내가 힘든가 모르겠다 아 죽어라 죽어라 죽어라 외쳐도 막상 죽음에 가까워지면 무섭고 두렵고 도망쳤다 그렇다 나는 살고싶다 정말 살고싶다 근데 이러다가 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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