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에 살고있는 고2 여학생 입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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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에 살고있는 고2 여학생 입니다. 저에게는 쌍둥이 언니가 있습니다. 저희 줄 다다 자존심이 강하고 지기 싫어하고 인정받길 원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한번 싸우면 아주 크게 싸웁니다. 특히나 언니가 그런 면이 조금 더 강한 편입니다. 저는 작년 10월, 심해진 우울증으로 인해 잠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다시 외국으로 나온 상태고요, 2달 정도 됐습니다. 사실 눈치로도 알고는 있었지만, 언니가 제가 아프다는 이유로 꾸준히 저를 잘 챙겨야 한다, 내가 화내도 참아야 한다 라는 압박감을 가지고 사는 듯 했습니다. 실제로도 그 것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당연히 엄마나 아빠께는 말씀을 안드리더라고요 (저는 눈치채고 있었구요). 2달 동안 잘 지낸다 싶더니, 방금 언니와 크게 싸웠습니다. 사실 그렇게 큰 주제도 아니구, 언니가 언니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제가 자꾸 장난으로 언니가 싫어하는 행동을 했거든요.. 제가 잘못했죠. 그런데 언니가 굉장히 저한테 선넘는 행동을 해서 저도 화가 났었습니다. 그것으로 싸우게 되었는데, 소리도 커지고 길어지다보니, 엄마가 관여하게 됐습니다. 엄마는 어떻게든 중단시키려 저를 방 밖으로 내보내시고, 언니를 말렸습니다. 언니는 엄마의 행동으로 인해 더욱 화가났고, 화를 주제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책상을 내리치고, 정말 무서울 정도로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제 방으로 와서 침대에 앉았는데, 갑자기 언니가 울고불고 고함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놀라서 달려가보니 엄마가 언니가 엄마를 죽일듯 노려보고,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언니에게 손찌검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엄마를 말렸고, 가뜩이나 언니가 엄마가 편애한다는 이유로 스트레스 받는다는걸 알고 있었는데, 엄마가 언니에게만 그러니 갑자기 겁이 났습니다. 엄마도 이미 화가 많이 나셨고, 제가 엄마께, 엄마가 그러면 안된다고, 나도 싸웠는데 왜 언니만 혼내냐고, 내가 잘못한거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제 말에 화가나셔서 저ㅔ게도 화를 내셨습니다. 저는 무언가 잘못되가고 있다는걸 짐작했고, 어떻게든 말리려고 했지만, 언니가 문을 잠그고 저에게 꺼지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말리지 못했습니다. 방안에서는 저로에게 상처주는 말이 오가고, 서로 죽어버린다고 그러고, 결국 원흉은 저이고, 모두들 저 하나 때문에 그러더라구요.. 내가 아파서 엄마가 더 신경 써주다가 그렇게 된거고, 오늘도 나랑 싸우는거 말릴려다가 그런거고.. 사실은 그렇게 방 밖으로 내쳐진후 죽을려고 창가로 갔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 때문에 시작한거니까 나는 죽을 권리가 없다, 나는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이 싸움을 말려야 한다고. 그런데 좀 버티기가 힘듭니다. 제 선택이 맞는거겠죠? 너무 뻔한 질문인건 알지만, 지금은 내가 살아도 되는건지 조차 의심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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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kim
· 3년 전
지금은 가족이 같이 지낼 시기라 부딪히는 일이 많은시기인것 같네여. 저두 클땐 오빠가 미워죽겠더만 대학교가면서 서로 떨어져서 지내고 가끔보고 하니 반갑고 그렇더라구요 시간이지내면 서로 각자 편한위치로 살수있는 시간이 오지않을까여. 아픈게 아픈거지 잘못된거도 아닌데 자책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