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인 게으름
할일을 미루고 게으름이 병적으로 심각해요. 2년 전에 유학을 왔어요. 영어를 겨우 하는 상태로 와서 힘이 들었는데 2년 동안 매일 내 영어 실력에 절망하다 보니깐 이제 영어로 글을 쓸려고 하기만 해도 숨이 차요. 그러다 보니 과제를 제때 낼 수가 없더라구요. 돈도 벌어야 하고 수업도 들어야 하는데 이젠는 삶 전반이 다 망가졌어요. 멜라토닌 없이는 잠들기 힘들고 커피 없이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하루종일 youtube를 보는데 아무리 웃긴것을 봐도 눈물이 나요. 내일이 오는게 싫고 빨리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주위에서의 기대 때문에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하겠어요. 마지막 시도로 카페에 가입하고 글까지 남기게 되었네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정말 다 그만 두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