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은 미화된다. 이 그리움은 그저 미화되서 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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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N
·3년 전
기억은 미화된다. 이 그리움은 그저 미화되서 시작된 걸까. 다 제껴두곤 그저 나에겐 한없이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인걸까. 사실 어느 쪽이 옳은 건 이미 중요하지 않다. 내게 있어 가해자는 엄마였고 그런 엄마를 막아준건 아빠였고 그런 아빠를 안아주지 못했던 미숙했던 어린 날들이 사무치게 한스러울 뿐이다. 어릴적 나에게 하고픈 한마디 거기 책들고 가는 안경 쓴 초딩아 헛 똑똑이야. 네 기분, 네 감정에서 벗어나렴 제발. 그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1분 1초라도 늘어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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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hone
· 3년 전
저는 초등학교 시절 저를 만나면, 이런 말을 해주고 싶네요. 너가 옳지만 너가 옳지만은 않다. 의사가 옳지만, 의사가 옳지만은 않다. 뛰어봐. 그게 희망이었어. 그리곤 그러지 못한 너를 떠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