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정말 울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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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정말 울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elonshanky
·3년 전
친구가 다니는 회사에 사무보조 알바를 구한대서 지원하고 90%는 합격될거라는 말을 믿고 일하기로 예정된 날 일주일 전에 고향에서 2시간걸려 부산 친구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서 사무보조로 일하던사람이 그만둔다더니 그만두지않고 계약 연장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담당자는 또 수락을 했다가 사원인 친구가 따져물어서 고려해보겠다며 답이없는상태이구요... 원래는 9시부터 6시까지 총 9시간 근무를 보장했기에 믿고 빠르게 이사를 온건데, 막상 와보니 1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는건 어떻냐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원래라면 11개월 계약했을텐데, 5개월만 일하라고 하는겁니다. 나 참. 원래는 고향에서 1년7개월간 일한 알바직장이 있었고 휴학동안 학비와 생활비를 모으기 위해 새로 투잡 알바도 구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구한지 하루만에 친구가 연락이와서 무례를 무릅쓰고 두군데 모두 그만두고 나왔구요, 근무조건과 신뢰하는 친구를 보고 수락하고 바로 이사와서 근무 전까지 집 정리와 요가원과 병원을 알아보는 등 생활적응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근무조건으로 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이라 휴학을 한 학기 더 하기로 결정해서 이번 한 달을 쉬고있었습니다. 이사비용과 정착비용만 생각해도 20만원은 깨진것같은데, 거기다 그만두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근무했을 기회비용까지 따져보니 돈모으는 입장에서 타격이 너무 큽니다.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 회사가 인정이 많은가보다.' 라며 그 시간대에 맞춰 알바를 구해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봐도 시간이 안맞고 종일알바도 잘 없는 상태에서 새로 구하려고 하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휴학기간이 애매해서 다른 사무보조 계약직을 구하는것도 어렵습니다. 그럼 다시 알바를 구해야하는데 부산에서 한다면 친구와 동거중이라 생활패턴까지 고려해야하며, 고향에서 한다면 또다시 이사비용이 들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막막합니다. 코로나 시국에 고향에서도 어렵게 구하고 적응한 투잡알바들이었는데 이렇게되어서 성급하게 결정했던 과거의 제 자신에게도, 제대로 확정되지않았는데 제게 물어본 제 친구에게도, 그만두기로했으면서 번복한 그 알바에게도, 그걸 또 승락한 담당팀장에게도 화가나고 억울합니다. 세상일이 어떻게 될지 한 치 앞도 모른다고 생각하고살았는데 역대급 타격이라 황당하고 막막합니다. 직장을 구하는 과정에도 친구가 아니었다면 대학교 2년다니다가 학비,생활비조차 없어서 휴학해 알바하는, 사회속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었을 제 자신이 누추해보여서 자기효능감도 떨어지고 우울하고 무기력해져갑니다... 단 5일만에 이사왔고 정착했으며 3시간만에 무산된 일입니다. 저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불만이야속상해불안해실망이야걱정돼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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