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2학생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누가 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결핍|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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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전 고2학생입니다.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누가 주는 것도 아닌데 압박과 극도의 예민함과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스를 안 받는 사람이 어딨냐 그렇게 생각하실 텐데 저에겐 남들이 생각하기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엄청 사소한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쓰이며 자기전까지도 그런 행동이나 말들이 떠올라 불안하여 잠을 못자는경우가 많았고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며 내 중심이 아닌 남들 중심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또 혼자 있을 때는 암울한 생각들로 가득 차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는 걸까 하며 혼자 자책도 하며 내가 하는 일들이 모두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져 그냥 모든 걸 놔버리고 싶은 생각들도 많이 떠어르며 감정 기복이 심해져 밤에 우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학교생활도 진로가 정해지지도 않고 공부도 잘하지 않는 저에겐 점점 무의미해졌고 소심한 성격 탓에 새 학기 때마다 낯선 애들과 어떻게 친해지지라는 걱정과 불안 때문에 적응도 잘 못하여 점점 가기도 싫어졌습니다. 자퇴를 너무나도 하고 싶은데 뚜렷한 계획도 없고 부모님의 걱정만 늘어놓는 것 같아서 혼자 속으로만 앓다가 여기서 속마음을 털어나 보았습니다. 부모님께 저의 걱정을 말하는 것이 더 힘들게 한다는 생각들 때문에 속마음을 제대로 털어본 적이 한 번도 없어고 남들의 시선과 동정이 싫어서 누구에게도 말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참고 눌러왔던 이런 것들이 요즘에 혼자 버티기가 어려워져서 이렇게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애정결핍도 있고 사람들에게 정도 많아서 어릴 때부터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도 너무 무서워졌습니다. 차라리 죽을까 그럼 편해질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제가 죽으면 슬퍼할 아빠 엄마가 눈에 보이고 지금까지 속 썩이며 잘해준 게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런 부모님이 저 같은 자식을 만난 게 너무 불쌍하며 죄송스럽습니다.. 잠시 행복할때도 있지만 이 행복의 끝은 불행이니까 이젠 행복해지는것도 너무 두렵습니다. 또 어떻게 얼마나 버텨야 할지 한숨밖에 안 나오네요. 너무 마음이 답답하고 어디에라도 말을해보고싶어서 시험기간인데 공부도 안 하며 올렸습니다.
힘들다불안해답답해걱정돼무서워외로워무기력해슬퍼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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