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되면 도망가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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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되면 도망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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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10년차 어린이집 교사에요. 음.. 제 고민은 취업이 되었음에도 핑계 변명거리를 만들어 도망가는 제가 너무 고민이에요. 왜그럴까 생각하면 전 직장 원장님께 많이 시달렸어요. 발걸음 하나하나, 문 여닫는 방법, 인사방법, 웃는것도 왜 웃냐고 말하시는 분이셨어요.그런 이야기들을 때마다 선임인데 후임교사 앞에서 욕듣는다는것이 너무 부끄럽고 출근하는 길에 사고가났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매일했어요 또 매일 출근하자마자, 낮잠시간에 불러서 교사불만을 저한테 하고 다른 교사 업무를 주셨어요. 그때마다 난 감정쓰레기통인가 란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루는 코로나 관련 질병으로 인해 어쩔수 없이 쉬게 되었는데 자기마음대로 연차를 쓰라고 하며 갑질하더라구요.코로나검사도 받고 병원에서 출근가능 진단서를 떼 출근하고싶단 의지를 보였음에도 오지말라는것이 퇴사하라는 것처럼 생각되어서 못 견디고 결국 중간에 퇴사했어요. 중간 퇴사가 정말 교사 경력에 최악인데 그땐 진짜 숨도 안 쉬어지고 죽을것같았어요. 제가 스스로 생각할때 저 나름대로 기준에 완벽해지고 싶어해서 노력하는 편인데 원장한테 인정이나 칭찬보단 실수에 대한 지적이나 부정적인 충고(?)들이 많아 난 잘하는게 없는 사람인가란 생각을 많이하고 아직도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쉬면서 취업준비를 하고 면접을 보는데 마음에 든다고 오라고하면 제가 그 곳에 맘에 안드는곳이 보이거나 다른 사람한테 지원한 직장에 대해 물어보게되요. 그러면서 제가 못가겠다고 말하고요. 이제는 제가 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겠어요. 어린이집은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잘 못한다는 생각에 꾸중들을까 두려워 갈수없고 다른 직업을 택하자니 나이도 있고 처음 시작이라 뽑히는 곳도 없고 또 뽑혔는데 잘못한다는 소리 들을까 두렵고 정말 내가 뭘 하고싶은건지 정리가 안되고 답답해요 다른 사람들고 나를 자꾸 비교하고 사람을 만나면 웃고 있는 가면을 쓰고 있는것같아 우울해져 사람들도 잘 안만나게되네요. 가끔은 깊은 수렁에 빠진것처럼 우울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정신건강의학과가서 상담받고 감정조절 약을 먹어볼까 생각도해요ㅜㅜ
짜증나불안불안해강박조울걱정돼트라우마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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