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을 너무 많이 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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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너무 많이 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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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렸을 때부터 혼자 있는게 너무 무서웠어요 누군가가 나를 보호해준다는 느낌이 없어서 그랬나봐요 혼자 있으면 무작정 집밖을 나서 가족을 찾아다니고 하염없이 울었어요 지금은 성인이고 독립할때도 됐는데 아직도 혼자있는게 너무 무서워요 집에 부모님이 일하러 나가시면 갑자기 긴장되고 무서워요 제가 몸이 자주 아픈데 그걸 계속 지켜봐줄 사람이 없는 것도 무섭고 혼자 있으니 그냥 자꾸 외롭고 긴장되나봐요ㅠㅠ 혼자 밥을 먹을 때엔 자꾸 체할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고, 실제로 체하기도 해요.. 부모님이 일하시러 가는 평일은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심장이 막 두근두근거리고 불안하고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그러다 주말에 부모님이 계시면 아침에 일어나는게 두렵지 않아요 나이도 20대 중반인데 여전히 가족과 같이 살아요.. 혼자 독립한다고 상상만 해도 너무 스트레스 받고 외로워요ㅠㅠ 극복하고 싶은데 정말 어떻게 극복하죠? 아마 정말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맞벌이때문에 혼자 자주 남겨져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아요...
공허해괴로워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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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nycc
· 3년 전
작은 일이라도 조금씩 혼자서 해보는 연습을 해보시는거 추천드려요 저도 혼자 있는거 하는거 너무너무 싫어했는데 사실 인생에선 누군가와 같이 있는거 만큼이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그걸 즐기고 편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면 더 힘드니까.. 밖에 혼자 잠깐이라도 산책해보기 카페에서 혼자 시간 조금 보내보기 조금씩 해보면서 하나씩 깨내보세요 처음에만 어렵지 정말 적응되면 혼자 충분히 살아갈 용기가 많이 생길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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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yonnycc 정말 혼자하는 연습이 많이 필요할것 같아요... 힘들어도 적응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ㅠㅠ 좋은 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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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000
· 3년 전
저랑 똑같아요 전 남자친구랑 헤어지면서 그런 증상이 생겼어요 저희부모님도 맞벌이셨는데 오히려 그땐 집에 혼자 있는 게 좋았거든요 알고보니까 불안형 애착 유형이더라고요 성인 분리불안도 관련 있으신 것 같아요 찾아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아주아주 작은 것 부터 혼자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천천히요 더디더라도 점점 나아지실 거에요 걱정하지마세요 (·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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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rome000 불안형 애착 유형이라는걸 처음 알았어요!! 찾아봐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희망이 생겼어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