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에게 내가 무성애자라고 말해봤다. 딱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양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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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친한 친구에게 내가 무성애자라고 말해봤다. 딱히 숨기고 있던 사실도 아니니 그냥 자연스럽게. 하지만 예상 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무성애자는 엄청 드문 거래~그럴 리가 없잖아 다시 한 번 생각해봐 오타쿠들이 자기를 무성애자라고 많이 그러는데 너도 그런 거 아니야? 뭐 돌심장이고 그런 거야? 네가 짝을 못 만나서 그런 건 아니고? 무지함에서 나온 말이겠지만 곱씹을수록 조금 속상했다. 하지만 속상하다고 표현하면 나는 '불편한 사람'이 되기 때문에, 소리소문 없이 연락을 끊는 길을 선택했다. 그래. 내가 만약에 무성애자가 아닐 수도 있어. 하지만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들은 짝을 잘 찾아서 그렇게 정체화를 한 걸까? 꼭 그렇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 나는 지금까지의 경험을 미루어 보고 무성애자로 정체화한 것 뿐이야. 혹시 나중에 내가 무성애자가 아니었음을 깨달으면 그때 정체화를 다시 해도 되는 거고. 그러니 남의 정체성을 비웃는 언행은 다시 안 했으면 좋겠다. 딱히 거창한 걸 알아달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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