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시작하면서 이전 극심한 우울감으로 떨어진 집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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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일을 시작하면서 이전 극심한 우울감으로 떨어진 집중력과 기억력도 꽉 붙들고 어찌저찌 내 자신의 크리에이티브와 몫은 해내고 있다. 우울 중 폭식증으로 온 요요가 체성분을 완전히 망쳐놔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회복하고 있다. 돈도 악착같지는 않지만 잘 모으고 있다. 남자친구는 선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자존감이 낮고 나를 온전히 의존하는 것 같다. 이렇게 건강하려고, 바람직하려고 애를 쓰는 삶에서 내가 대체 왜 밤만 되면 슬퍼지고 잠식하는지 이유가 궁금했는데 조금 알 것도 같다. 나... 솔직히 힘 좀 덜 주면서 살고 싶다. 그렇다기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것들도 많고 감사한 환경도 너무 많다. 그래서 살아가고 있다. 근데 이게 결국, "살아야 해서 살아간다"는 느낌이 올 때마다 참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내면의 자신을 보는 기분이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죽을 순 없고, 지금 이 현실을 사는 내겐 터무니없는 소리이다. 살아야 하는 걸 인지하고 있다. 살기 위해 이렇게 사는 것 같은데... 그게 너무 지친다. 내가 원하지 않은 삶이라는 건 자존감을 회복한 지금도 변하지 않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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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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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nay
· 3년 전
힘을 뺄 수 있는 장소나 행동을 찾는다면 꽤 도움이 될겁니다.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간 저에겐 코인노래방이 그러한 곳이구요.